교정치료에 관한 몇가지 정보

◎ 교정치료란 무엇인가?

  덧니나 이 사이가 벌어지는 등 치아가 삐뚤어져 있는 상태를 바로 잡을뿐 아니라, 주걱턱이나 위턱이 튀어나온 경우 그리고 얼굴이 비대칭인 경우를 바로잡아 입 모양과 치아배열을 예쁘게 하고 위 아랫니가 잘 맞물리게 하는 치료입니다.
  이는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있도록 하고 발음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충치나 치아 주위조직 질병을 예방하여 건강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는 어느 연령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부정교합 상태에 따라 개개인의 가장 적절한 교정치료 시기가 있습니다.

 

◎ 교정치료를 위해 필요한 검사

  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1) 임상적 구강검사
 2) X-선 사진의 검사
 3) 치아모형의 검사
 4) 치아 및 안모 사진의 검사
 5) 치아와 턱관절 상태를 재현하는 교합기 검사
 6) 턱수술 환자의 수술후 상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컴퓨터 분석 검사

검사 결과에 따라 교정치료 단독, 혹은 교정치료와 턱수술을 병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 교정치료방법

교정장치는 각 개인의 연령, 치아 및 성장 발육 상태 등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는 구강 내에 장착되어 있는 고정식 교정장치와 스스로 끼우고 뺄 수 있는 가철식 교정장치가 이용됩니다.
그리고 턱 교정을 위해 머리나 목에 착용하는 구외 장치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필요한 경우 턱수술을 동반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악골기형과 턱 수술

악골 기형이란 위턱과 아래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로 위턱이 아래턱보다 튀어나오거나,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온 경우(주걱턱), 얼굴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은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골 기형 환자는 비정상적인 외모로 인해 열등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고,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 위 치아가 잘 맞물리지 못함으로 인해 기능적 결함(저작 장애, 발음 장애)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골 기형 환자에게는 치아뿐만 아니라 턱의 비정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시 교정의와 구강외과와의 협의진료에 의한 교정치료와 턱 수술의 병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후에는 정상적인 구강기능의 회복과 얼굴의 심미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수술후 재발을 최소화하게 됩니다.

악골 기형을 치료받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이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하에 약 6∼12개월간의 술전 교정 치료후 턱 수술을 시행하고 약 2∼4주 후 다시 6∼12개월 정도의 술후 교정 치료를 받게 됩니다. 턱 수술은 전신 마취 하에 시행되고 약 2주일 정도의 입원을 요합니다.

모든 수술은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나, 수술전에 철저한 검사를 통하여 발생 용인을 줄여 실제적인 부작용은 적은 편이며 또한 모든 수술이 구강 내에서 이루어짐으로서 수술후 흉터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언청이 환자의 경우는 유치열부터 소아치과의사, 보철의사, 교정의사, 구강외과의사가 팀틀 이루어 진료하여 치열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유도합니다. 그리고 성장완료후에도 잔존하는 악골기형은 턱수술을 통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 치료중 치아 관리방법

교정 치료중에는 복잡한 교정 장치가 좁은 입안에 들어있어서 음식물이 끼기 쉬우므로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교정 치료전보다 더욱 열심히 치아 관리를 하지 않으면 충치나 잇몸질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충치 가능성이 높은 치아는 미리 치면 열구 전색으로 예방하거나 치아가 산에 저항하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불소 용액 양치, 치아 탈회를 예방하는 클로르헥시딘 막 도포, 그리고 잇솔질 방법 교육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그 외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전동 칫솔이나 치간 칫솔, 치실, 워터 픽 같은 부가적인 치아 관리 장치들이 추천되기도 합니다.

 

 

◎ 교정치료시 주의사항

 1) 교정 치료를 받기 위해서 매일 내원하실 필요는 없으며 장치 장착 시에는 1주일 간격을 3∼4회 그 이후에는 대개 3∼4주에 1회 정도 내원하시게 됩니다.
 2) 단단하고 질기거나 끈끈한 음식(사탕, 오징어, 껌, 깍두기)등은 장치 및 치아에 손상을 가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복잡한 장치에 음식물이 끼기 쉬우므로 충치나 잇몸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 식후에는 반드시 잇솔질이 필요합니다.
 4) 치료를 받은 후 2∼3일 간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치아가 움직인다는 신호이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4∼5일 정도 지나면 통증은 서서히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