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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의 항암 화학요법
    건강 일반 2008. 1. 27. 16:26

    폐암은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뉘는데, 이 분류는 각각의 진행양상과 치료방침이 달라 조직학적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소세포 폐암이 주로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으로 치료하고 수술은 극히 제한적으로만 고려하는 반면, 비소세포 폐암은 외과적 절제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다. 그러나 수술 치료에서 좋은 치료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비소세포 폐암 1기, 2기에 진단되는 환자는 30% 정도에 불과하고, 70%가 예후가 불량한 3기B의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4기) 상태로 진단되어 이 중 많은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을 해야 한다.

    항암제를 사용해 암을 치료하는 것을 항암 화학요법이라 하고, 항암제를 단독 또는 병용하여 투여한다. 일반적으로 항암제를 3~4주간 간격으로 투여하고 이것을 1회로 4~6회 정도까지 반복 투여한다. 투여할 약제나 환자 개인에 따라 투여량, 투여횟수, 투여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치의에게 충분히 설명을 들은 후 치료받아야 한다.


    전이 많고 악화 빠른 소세포 폐암
    소세포 폐암은 진단 당시부터 미세전이가 많고 성장속도가 빠르므로 신속하게 진단하여 병기를 결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병기는 대개 제한기와 전신기로 나눈다. 제한기는 종양이 한쪽 폐에만 있고 국소 림프절까지만 전이된 경우로 환자의 약 1/3이 이에 해당하며, 나머지 2/3는 종양이 한쪽 폐를 넘어서 다른 장기로 퍼진 전신기에 해당한다.


    한쪽 폐에만 암 있으면 항암+방사선, 다른 장이 전이 땐 항암요법 원칙
    소세포 폐암은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민감해 치료에 따른 반응이 좋다. 제한기의 경우 원발병소의 재발이 흔해 기본으로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고, 몸의 상태가 좋은 환자는 두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신기의 경우 항암 화학요법을 원칙으로 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추가할 수 있다. 일차 치료에서 항암 화학요법은 백금계열 항암제인 시스플라틴 혹은 카보플라틴에 에토포시드나 이리노테칸을 병용하는 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일차 항암 화학요법 종료 후 90일 이상 경과한 후 진행된 환자에게는 이차 항암화학요법을 적극 고려한다.
    치료하면 제한기 환자의 약 50~80%, 전신기 환자의 10~20%가 암이 대부분 사라진다(그러나 다수의 환자는 그 후 재차 암이 커져 다음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소세포 폐암은 뇌에 전이가 잘 되므로 치료 후 암이 완전 소실되면 예방 차원에서 뇌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이는 심한 합병증 없이 뇌전이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킨다.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과 방사선 치료기술의 발달로 10년 전에 비해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됐다. 치료를 받지 않은 소세포 폐암 환자는 평균 생존기간이 3개월에 불과하나 항암 화학요법 등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제한기 12~24개월, 전신기는 7~11개월로 늘어난다.


    비소세포 폐암 치료 후 생존율 향상
    비소세포 폐암에는 편평세포암, 선암, 대세포암이 포함되는데, 이 세 조직형은 진행 양상이 비슷하고 치료 방법도 동일하여 하나로 분류하여 치료한다. 병기의 결정은 암이 폐에 국한된 경우를 1기, 암이 폐나 기관지 주위의 림프절에 퍼진 경우를 2기, 암이 원발 부위와 같은 쪽의 종격동 림프절에 퍼져 있는 경우를 3A기, 암이 종격동의 혈관, 식도, 기관 등에 침범한 경우를 3B기, 암이 간, 뼈, 뇌, 반대측 폐 등 타 장기까지 퍼진 경우를 4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3A기까지 수술이 가능하나 3B기에는 수술이 대부분 불가능하다. 병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은 1기 60~80%, 2기 40~60%, 3A기 20~30%, 3B기 3~10% 4기 0~1%로 보고되어 있다.


    비소세포 폐암 3A기까지 수술 치료 가능
    비소세포 폐암은 가능한 한 조기 병기에 발견해 외과적 절제술을 하는 것이 완치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수술은 대체적으로 1, 2, 3A기까지 할 수 있으며, 수술 범위는 암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암이 있는 부위만 절제하는 부분절제, 한쪽 폐의 일부만 절제하는 폐엽절제, 한쪽 폐를 모두 절제하는 전폐절제가 있다. 1기를 제외한 병기에서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하거나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한다. 한편 최근에는 종양이 크거나 종격동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항암 화학요법 단독 혹은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수술 어려운 국소진행 환자는 항암화학-방사선 병용치료가 효과적
    외과적으로 암의 절제가 불가능한 3A 혹은 3B기의 환자에서는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고령자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는 방사선 치료만 시행하기도 한다.


    전신에 암이 전이된 환자는 항암 화학요법
    4기, 악성삼출을 동반한 3B기 또는 전신 전이로 발현된 재발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서는 항암 화학요법이 치료의 근간이다.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백금계열 항암제(시스플라틴 혹은 카보플라틴)와 최근 개발된 새로운 항암제(파크리탁셀, 도세탁셀, 젬시타빈, 이리노테칸, 비노렐빈) 중 하나를 병용하는 2제 복합 항암 화학요법이 가장 적절한 치료이고, 전신상태가 저하되거나 고령자는 단일약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일차 치료에서 암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비율은 20~30%다. 일차 항암 화학요법에도 계속 암이 진행되는 환자, 일시적인 반응이 있거나 정지상태를 유지하다가 진행된 환자에서는 전신상태가 양호한 경우 도세탁셀이나 페메트렉세드를 단독 투여하면 환자의 5~10% 정도에서 암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구 분자 표적 치료제인 이레사, 탈세바를 2차 혹은 3차 약제로 사용하여 환자의 5~10% 정도에서 암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들 분자 표적 치료제들은 선암, 여자, 비흡연자에서 좀 더 효과를 나타낸다.


    약제와 개인에 따라 부작용 증상 달라
    항암제 투여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데 약제나 환자 개인에 따라 그 증상이 달라진다. 따라서 반드시 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부작용이 언제 어느 정도로 나타날지,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대책을 세울지를 주치의에게 충분히 들어야 한다.
    폐암의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주요 부작용과 부작용이 나타나는 시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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