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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에 생기는 암, 골육종
    건강 일반 2008. 1. 27. 16:23

    뼈에 생기는 일차성 암은 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암은 말기가 되면 다른 곳으로 전이된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폐나 간에 생긴 암이 뼈로 전이되는 경우를 이차성 암이라고 하고, 오히려 일차적으로 뼈에 암이 생기는 경우보다 훨씬 빈도가 높다.


    10대에서 주로 발병하는 골육종
    뼈의 일차성 암 중 가장 흔한 것이 골육종이다. 전체 악성 종양의 약 0.2% 정도로 발생 빈도는 낮지만 환자의 60%가 10대에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약 20%는 20대나 40~50대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이전의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1.5~2배 정도 흔하게 발병한다. 골육종은 뼈 어디서나 발생할 수는 있지만 주로 긴 뼈의 말단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무릎 주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80%로 가장 흔하다.


    통증과 붓는 증상 청소년기에 예사롭게 여겨
    골육종은 통증과 붓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골육종은 주로 활동적인 사춘기에 발생하므로 운동 중 다친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수가 많다. 따라서 운동을 하다 다친 후 근육이나 힘줄이 늘어난 것으로만 생각하고 시간을 지체하다가 뒤늦게 진단이 될 수가 있으니, 얼마간 시간이 경과해도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철저한 이학적 검사와 영상 검사를 해야 한다.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관절이 붓고 아프면서 열감을 느낄 수도 있다.
    뼛속 깊은 곳에서 통증이 있고 이로 인해 야간에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크기가 커질 경우에는 겉에서 환자 자신이 만질 수도 있다. 원인을 모르는 뼈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혹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먼저 기본적인 방사선 사진을 찍고 의심이 경우에는 방사선 동위원소 검사,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 자기공명검사(MRI) 등을 시행하며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혈액을 통해 전이되는 골육종은 폐에 전이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최근에는 관절의 기능을 살리는 수술해
    병기는 현미경으로 관찰한 암세포의 분화 정도와 종양의 침범 범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기에서 4기로 구분하고 4기로 갈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 그러나 치료 방침을 결정할 때는 종양의 위치와 절제가 가능한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이되지 않는 골육종의 수술 후 생존율은 약 20%다. 종양 주변 정상 조직에도 육안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일부 미세 전이 병소가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할 때 이들 미세 전이 병소를 같이 제거하기 위해 종양 주변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절제해야 한다. 이 질환은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하여 종양 크기를 줄인 후 수술을 시행하고, 다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이런 방법으로 1980년 이전에는 사지 절단술을 많이 하였으나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삽입으로 관절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사지의 본래 기능을 살리는 수술법을 「사지구제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가 많고, 이로 이내 인공관절 수술 후 감염이 생기는 확률이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에서 시행하는 인공관절 수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골육종 생존율 75%
    항암화학요법에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는 다양하다. 이 약물은 2~3주기로 반복하여 사용한다. 약물 부작용으로 구역질, 구토, 탈모, 설사, 골수 억제를 통한 백혈구, 혈소판의 감소, 세균감염이 유발될 수 있고 점막이 헐 수 있으며 간독성, 신장 독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혈액 검사로 약물 독성을 평가해야 한다. 이런 치료법 덕분에 현재 골육종 생존율이 약 75%로 증가되었다. 방사선 치료는 대게 골육종에 잘 듣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골반에 발생한 골육종은 사지에 생긴 골육종에 비해 치료 성적이 좋지 않고 아예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골육종이 진행되어 폐에 전이된 경우라면 치료율이 20~30%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른 장기로의 다발성 전이가 없이 폐에만 있는 단독 전이라면 수술적 치료의 5년 생존율은 40% 정도로 다소 높다.


    팔다리에 생긴 골육종이나 선행화학요법 한 경우는 예후 양호
    치료 예후를 결정하는 요소는 원발 부위, 완전한 종양 절제의 여부,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에 종양이 반응한 정도 등이다. 골육종이 팔다리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절제술이 용이해 사지구제술을 하기 쉽다. 수술 전 선행화학요법으로 종양세포의 90% 이상 파괴되는 경우 예후가 매우 양호합니다. 진단 당시 이미 원격 장기에 전이된 경우에는 장기 생존 가능성이 20% 미만으로 예후가 불량하고 특히 뼈에 다발성으로 골육종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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