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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심증과 심근경색 : 서구화된 식생활 4,50대 심장을 노린다
    건강 일반 2008. 1. 27. 16:22

    문화가 발전하면서 식생활도 변한다. 식생활의 변화는 사람을 특정 질병의 위험에 노출시키기 마련인데, 그중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급격히 증가한 대표적 질병이다.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점차 발생 연령이 낮아져 최근에는 40대 성인의 심장을 위협하고 있다. 40~50대 성인에서 이런 질병이 증가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 그 연령대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경제 활동이 왕성한 시기고 아직 자식이 독립하기 전이라 본인과 가족에게 영향이 크고, 나아가 사회 전반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에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심장에 혈액순환 잘 안되는 협심증
    가슴이 아프면 협심증을 의심하지만 가슴이 아프다고 모두 협심증은 아니다. 「협심증」이란 일시적으로 심장에 혈액순환이 안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심장의 통증이 가슴 등에서 느껴지는 현상이다. 가슴 아픈 증상은 원인이 수백 가지 이상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가슴 아픈 증상도 다양하여 가슴 답답함, 가슴이 조이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 등이 있다. 가슴 외에도 왼쪽 어깨나 팔 또는 목, 명치끝이 아픈 증상이 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신경에 문제가 있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협심증 동맥경화증이 원인
    관상(심장)동맥에서 피를 적게 공급하여 협심증이 생기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동맥경화증은 우리 몸의 혈관, 특히 동맥의 벽이 딱딱해지고 두터워져 탄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다른 원인으로 △ 심장이 온몸에 피를 내보내는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심부전) △ 심장이 너무 커졌을 때 △ 쇼크 △ 대동맥판막부전증 △ 관상동맥의 경련 △ 심한 빈혈이 있을 때에도 산소에 예민한 심장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 고산지대처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람도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다.
    누구나 나이 들면서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발생의 시작은 10대에서도 시작을 한다고 한다. 혈압이 높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상승되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더욱 촉진된다. 이에 따라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을 동맥경화증의 3대 위험 원인이라 부른다. 그 밖에 비만, 당뇨병, 운동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동맥경화증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시키고,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발생률이 높아진다.


    동맥경화증 일상에서 관리가 중요
    동맥경화는 계속 진행되므로 약물, 스텐트나 수술 등으로 진행을 막을 수 없다. 일단 동맥경화증을 발견하면 치료와 함께 관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앞에서 언급한 것같이 체중조절, 적당한 운동, 금연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약물치료를 아주 엄격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맥경화는 온 몸에 있는 동맥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뇌혈관, 콩팥, 말초하지 등을 검사하여 이들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경우 결국에는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이 일어나는데, 이는 심증 근육이 죽고 더 이상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약물, 스텐트, 수술 등 환자에 맞게 치료
    동맥경화증의 치료 방법은 약물, 스텐트, 수술 등이 있고 단독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대부분 혼합적으로 치료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는 반드시 해야 하고 심장에 부담을 줄이는 약물, 심근경색을 줄이는 약물 등을 사용하여 대부분 계속적으로 치료한다. 급성기에는 나이트로 글리세린과 같이 혀 밑에 넣는 약을 항상 준비하여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사용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스텐트를 이용한 치료는 관상동맥에 작은 관을 넣고 그 끝에 달린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곳을 넓히는 관상동맥 풍선 성형술, 풍선으로 넓힌 곳이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 안에 그물망으로 된 스텐트를 넣는 스텐트 삽입술이 있고, 최근에는 이러한 스텐트에 약물을 입혀 다시 좁아지는 것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수술은 환자가 가장 무서워하는 방법이지만 환자의 심장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에 따른 사망이 1% 정도로 아주 좋은 결과를 보인다. 수술은 사용할 수 있는 자신의 혈관(가슴, 팔, 다리)을 이용하여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 이하 부위에 혈류를 보내주는 것이다. 스텐트를 하지 못하거나 스텐트를 하기에는 위험한 환자에서 수술을 하고 있다.
    종래에는 모든 환자에서 심장을 멈추고 수술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환자의 심장이 그대로 뛰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며 가급적이면 환자 자신의 동맥만을 이용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치료 효과는 수술이 좀 더 우세
    초기에는 스텐트를 하는 환자에서 치료 성적이 좋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하거나 재발하는 비율이 수술보다 높아 수술하는 쪽이 더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동맥경화증을 치료하겠지만, 발생할 수 있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일과 생활에서 금연하고 지속적으로 적당하게 운동하며 음식을 조절하여 동맥경화의 진행을 늦추는 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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