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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두암 위험요인
    암/인두암 2008. 1. 5. 23:51

    인두의 각 부위와 인두에 발생하는 종양의 조직생물학적 특성이 달라서, 인두암을 일반적으로 통칭하여 위험요인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인두암의 일반적인 원인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흡연

    인두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인 편평세포암의 발생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인두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로 이루어진 내벽은 흡연시 발암물질이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부위입니다. 이런 발암물질의 지속적인 자극은 세포의 변이를 초래하여 이상증식이 발생하고 신체 내의 발암억제체계가 이를 억제하는데 실패하거나 항암기전 자체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흡연은 인두의 편평세포암의 가장 확실한 발암 위험인자 입니다. 1997년 국제보건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전 세계 국가 중 1위입니다.(15세 이상에서 흡연율이 68.2%). 참고로 중국은 61.0%로 7위, 미국은 27.7%로 78위입니다. 특히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들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와 같은 청소년들의 심각한 흡연율이 유지될 경우, 인두암 발생도 이에 관련되어 증가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심한 음주

    인두의 편평세포암에서 음주가 단독으로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흡연자가 심한 음주를 동반하는 경우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에 상승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문헌을 통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 인두암, 특히 하인두암의 발생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심한 음주는 간기능을 억제시켜, 여러 발암물질들의 분해를 저해하여 발암의 빈도를 높인다는 설과 음주 자체가 점막을 자극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킨다는 설, 또는 음주가 위액역류를 증가시켜 이차적으로 점막의 만성염증과 변성을 초래한다는 설 등이 음주와 인두암의 관련을 설명하는 학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되어야 할 것이 많은 상황입니다.


    기타 

    비인두암의 발생은 바이러스 감염(Ebstein Barr Virus)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률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지역인 중국 남부, 광동지역에서는 인두암, 특히 비인두암의 발생빈도가 현저히 높은 양상을 보입니다. 비인두암의 종양조직에서는 세포내 바이러스감염이 증명되는 경우가 빈번히 관찰되고 있고, 이것이 비인두암 발생에 관여하는 기전에 있어서는 여러 분자생물학적 연구결과로 밝혀져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산화작용을 억제하는 비타민 섭취를 평소에 활발히 하는 사람들에서는 구인두암과 하인두암의 빈도가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여러 발암과 항암기전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경우, 동등한 환경에서 암 발생의 빈도가 높은 것이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관하여 현재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위액역류성 질환 및 식도질환, 플러머빈슨(Plummer-Vinson)증후군 등의 질환은 식도와 인접한 부위인 하인두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 유전적인 요인, 음식, 생활환경 등의 연관성 여부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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