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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
    건강 일반 2008. 1. 23. 23:11
    ■ 위암의 치료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암의 치료방법으로서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요법 등이 있으나 위암은 현재까지는 수술적으로 완벽한 절제가 없으면 장기생존을 기대 할 수가 없습니다.

    ■ 위암은 어떤 경우에 수술할 수 있나요?

    우선 위에 암이 얼마나 깊이 침윤했나, 주변의 림프절에 전이정도, 그외 다른 먼 곳에의 암세포 전이 등으로 나누어 1기부터 4기까지 나눕니다. 여기에서 1기, 2기, 3기까지는 수술적 치료로서, 5년 생존율이 각기 95%, 75%, 40%정도까지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4기에서는 그 생존율이 5% 이하로 극히 불량합니다. 이 4기중에는 암이 폐, 골수, 혹은 목 등의 복강 이외에 퍼진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복강안 즉, 간, 췌장, 복막이나 위 주위의 림프절보다 먼곳의 림프절에 퍼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4기의 경우 일반적인 수술보다 훨씬 큰 확대 절제수술로서 치료성적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 위암환자는 모두 다 수술을 하나요?

    우선 복부 이외에 암이 전이된 경우는 수술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복부에서도 배꼽주위에 종괴가 만져진다던지, 복수가 있던지,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보아서 골반 안에 암세포가 쌓인 소견이 있으면 이것은 암이 배안에 퍼진 소견으로 일단은 수술을 해서는 안되는 소견으로 보고 복수의 세포검사나 종괴의 조직검사 등을 시행하여 확실히 확인합니다.
    또한 위의 소견이 없어도 모든 환자는 내시경이나 위 X-선검사 이외에 전산단층촬영을 하여 위암이 심하게 전이되었나 아닌가를 판별합니다. 사실 이러한 방법으로 전보다 심한 환자에서 그냥 배를 열었다 닫는 수술은 많이 피하게 되었습니다.

    ■ 위암수술은 위를 얼마나 남기나요?

    일반적으로 위는 낚시바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위쪽을 소만부, 아래쪽을 대만부라 부릅니다. 그 크기는 소만부가 약 15cm, 대만부가 45cm 정도로 보고, 위를 소만, 대만부를 3등분하여 그에 해당되는 3부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위암은 눈으로 보이는 곳으로부터 위쪽으로는 5-6cm까지 미세하게 암세포가 퍼져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거리를 두고 절제해야만 나머지 부위에 암세포가 없습니다. 이렇게 보면 위에서 말한 위의 크기와 비교해 볼 때 위의 중간 부위이상에 암이 있으면 위를 모두 절제해야만 안심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는 소만부의 거리가 항시 기준이 되기 때문이지요.

    ■ 위를 절제한 후, 특히 모두 절제한 후에는 어떤 불편이 있나요?

    우선 위는 우리가 음식물이 처음 만나는 저장장소이자 소화가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이때 음식물의 분쇄와 소화가 된 음식물을 십이지장 이하의 소장에 내려 보내 영양섭취를 잘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위암으로 위를 부분절제수술한다면 대부분 3/4 이상 절제하는데, 초기에는 나머지 잔위의 용량이 적어 음식물의 저장이 소량이나 시간이 지나 잔위가 늘어나면 수개월 안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됩니다.

    위의 소화능력은 마침 절제된 위가 우리나라나 아시아지역에서는 음식물 및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고유의 위기능이 없어진 위축화된 부위이므로 여기에서 위암도 발생하였고, 사실은 그 부위가 중년이상에서는 음식물의 소화나 분쇄능력이 약화 혹은 소실된 부위로서 건강한 잔위로 충분합니다. 위를 전부절제한 전절제수술 후에는 상부의 소장 즉 공장으로 위를 대신할 저장부위를 만들며, 부분절제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그 능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식도와 위 사이,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는 하부식도 괄약근, 유문륜이라는 배출 및 역류 방지를 주로 조절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없어짐에 따라 소장이나 십이지장의 액이 역류하는 역류성위염, 식도염이 불편으로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유동식이나 고장식 혹은 고지방식후에 설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 위암에서 수술을 하면 모두 사나요?

    우선 수술은 육안적인 치료방법으로서 위암의 크기, 깊이, 주변에 전이유무 등을 확인하고, 현미경적인 방법으로 정상으로 보이는 곳의 암세포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수술적치료를 잔류암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되는 근치절제수술과 잔류암이 남아있다고 생각되는 고식수술로 나누고 있습니다. 또 1기부터 3기의 전반까지 즉 림프절이 위 주위에만 전이된 때까지는 근치절제수술을 하면 장기생존을 기대할 수 있어 치유절제라고도 부릅니다. 이와같이 장기생존을 위해서는 철저한 수술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병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도 필요합니다.

    ■ 조기위암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조기위암은 일본에서 근대에 폐결핵을 조기발견하면 그 치유가 용이하다는 사회운동의 개념을 도입하여 1960년 만든 말로서 위벽에 4개의 층이 있는데, 이중 점막 및 점막하층에 만암이 침윤되어 있는 경우만을 말합니다. 이때 약 20%에서 주변에 림프절 전이가 있어 조기위암만으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진단방법으로서는 위X-선촬영이나 내시경만 할 뿐으로 조기위암은 이럴 때 많이 불려집니다. 어쨌든 위벽에 암이 침윤이 심하지 않으므로 전체적으로 보며는 5년생존율이 92% 정도 되며,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는 87% 정도가 됩니다. 그 침윤 깊이에 따라서 점막암은 1.2%, 점막하암은 5.6% 정도의 재발이 있습니다. 그래서 크기가 2cm 이하의 점막암은 림프절전이의 확율이 낮아 요즘은 축소수술이나 복강경수술 혹은 내시경적절제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판정은 잘못하면 암세포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색소내시경과 초음파내시경을 사용하여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판단이 요합니다.

    ■ 위암으로 수술후 재발하면 어떻게 되나요?

    위암의 성공적인 절제가 오스트리아에서 1881년 처음으로 성공되었습니다만, 그 환자는 4개월 후에 재발하여 사망하였습니다. 그후에 많은 수술적 치료가 발달되었습니다. 3기 후반이나 4기같이 심한 환자에서는 아직도 재발이 많습니다. 요즈음은 수술 후에 항암제치료가 보편화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경우는 재발이 많습니다. 재발의 양상이 60-80%가 복강내에서 이루어집니다만, 그 반 이상이 복강 안에 미만성으로 퍼지는 복막파종으로 방사선치료의 대상도 안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수술 전에 일정기간 항암제를 사용하여 4기를 3기로 줄인 후 근치절제하는 유도항암요법을 시행하거나 수술 중에 상복부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수술 중 방사선 요법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재발로 심한 환자가 주종을 이루었던 1980년대 전반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암은 수술하면 더 빨리 퍼진다는 소문이 많았었으나, 근자에는 위암에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높아져 옛날보다 비교적 빨리 진단된 환자가 많고, 심한 환자도 적극적인 치료에 잘 협조하여 점차 그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재발도 빨리 발견되면 다시 근치적치료가 가능하므로 수술 후에 약 3년간은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 위암이 4기라면 어떻게 할까요?

    우선은 수술적으로 가능한 한 암조직을 많이 절제해서 암세포의 수를 줄여야만 치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이가 간이나 췌장 등에 있어도 가능하면 같이 절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시행하는 유도항암요법도 필요합니다. 다음은 수술 중에 남아있는 암세포를 살상시키기 위해서 수술 중 방사선치료나 복강내항암요법을 시행합니다. 여기까지는 수술 전이나 수술 중의 치료방법입니다만 수술 후에는 전신혈류에 있는 미세암세포를 살상시키기 위해서 전신항암요법을 추가합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여러 치료방법으로서만 4기 위암환자의 장기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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