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보다 멍이 더 잘 드는 이유가 있어..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피부에 멍이 잘 드는데, 한 가지 이유는 피부가 얇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여자 10명 중 1명이 가벼운 혈소판감소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기능을 방해하므로 멍이 잘 생기게 하지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녀 모두 중년에 접어들면서 혈관을 보호하고 지지해 주는 섬유소가 파괴되기 시작하므로 보다 더 멍이 잘 든다. 더구나 일생 동안 태양 광선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결체조직과 다른 탄성섬유들도 약하게 되어 상피의 혈관들이 상처 받기 쉽게 된다. 특히 태양에 노출된 부위인 손등과 팔쪽의 혈관은 약한 자극에도 쉽게 파손되어 멍이 쉽게 든다.
또한 쉽게 멍이 드는 것은 피임약, 관절염약, 그리고 이뇨제의 부작용일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도 또한 멍을 쉽게 들게 하며, 혈액응고장애나 면역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므로 멍이 쉽게 드는 사람들은 진찰을 받아 이유를 밝혀 내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