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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삶의 질이 더 나빠
    암 일반 2008. 1. 3. 23:50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삶의 질이 더 나빠

    - 15개 지역의 일반국민 1,000명 조사서 밝혀…

    일반국민의 약 4%, 전반적인 삶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진 문제그룹 -

     

    □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www.ncc.re.kr)의 윤영호·김수현·박상민 연구팀이 국내 15개 지역의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하여 설문조사한 결과,

       ○“연령, 성별 및 동반질환 유무에 따라 일반인의 건강에 관한 삶의 질에 차이가 있으며 우울은 몇몇 유럽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왔음”을 밝혀내고,  

       ○이 논문이 임상역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pidemiology, IF 2.440) 2007. 11. 1일자에 게재되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사용된 조사도구는 the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uality-of-Life Questionnaire (EORTC) QLQ-C30, LC13, STO22, BR23과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HADS) 등이며, 전문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서 수행하였다. 국립암센터 자체 연구비로 이뤄진 이번 연구는 암환자와의 삶의 질 비교, 목표 설정 및 문제 집단 선정 등 비교자료를 산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 주요내용

     ○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정서적·인지적·사회적 기능이 더 떨어져 있고, 피로, 통증, 불안이나 우울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남.

        - 기능상태별 삶의 질이 성별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한 결과, 남성은 여성에 비해 신체·역할·정서·인지·사회적 기능상태 및 존재론적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그림1),

        - 증상별 삶의 질 비교시에도 피로, 통증, 수면장애, 식욕부진, 변비 등 각종 신체증상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 불안에 대한 지수를 성별로 비교하면, 남성 4.9인데 비해 여성은 5.6,우울에 대한 지수도 여성 6.9 남성 6.4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불안하거나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 특히 이를 연령대로 비교하면, 남성 40대 그룹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며, 이는 60대 그룹에서 남녀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부분의 기능은 떨어지고 신체적 증상 및 불안과 우울정도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기능상태별 삶의 질 및 전반적인 삶의 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낮아졌지만, 정서적 지수는 연령에 관계없이 비슷했으며(그림3),

         - 증상별 삶의 질 비교시 피로, 통증, 호흡곤란, 수면장애, 식욕부진 등 신체증상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4).

        - 여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불안은 큰 차이가 없고, 우울은 서서히 증가하는 반면, 남성은 우울과 불안 모두 40대에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반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즉 여러 질병을 앓고 있을수록 거의 모든 기능상태 및 증상들(통증, 피로, 불안 등)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 앓고 있는 질환이 2개 이상인 사람들은 신체, 역할, 정서, 인지, 사회 등 기능상태 및 전반적 삶의 질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그림5),

         - 증상별 삶의 질 비교시에도 평균점수가 정상인보다 2배 이상의 피로, 통증, 호흡곤란, 식욕부진, 변비 등의 신체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6).

     ○ 일반 국민 중 약 4.1%은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 측면에서 ‘문제그룹’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경우도 여자가 남자보다 문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여자 5.6%, 남자 2.6%) (그림 7)

       - 증상 측면에서는 심각한 변비가 있는 국민이 6.7%(여자 8.8%, 남자 4.6%), 심각한 불면증 그룹이 5.4%(여자 6.6%, 남자 4.0%), 피로 5.0% (여자 7.2%, 남자 2.8%)로 나타났다. (그림 8)

       - ‘문제그룹’이란 장애에 해당될 정도로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거나 증상이 심각할 정도로 나쁜 상태에 있는 대상자 그룹으로 100점 만점에 기능점수는 33점 이하, 증상점수는 66점 이상인 그룹을 의미하는 것으로,

        - 우리나라의 경우 기능상태별 삶의 질을 비교시, “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있는 국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 약간 불안이 있는 국민은 29%, 의사의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불안이 있는 국민도 8.9%(여자 6.6%, 남자 6.2%)로 나타났고, (그림 9)

        - 약간 우울이 있는 국민은 43.3%, 의사의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우울이 있는 국민은 16.1%(여자 18.4%, 남자 13.8%)로 나타났다.

    ○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자료와 비교했을 때, 우리국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유럽 선진국에 비해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우울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노르웨이 남성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남성이 불안의 비율은 2배(노르웨이 12% 대 한국 26.0%), 우울은 4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 대 38.6%)

    - 여성의 경우는 덴마크에 비해서 불안은 비슷했으나(덴마크 31.1% 대 한국 32.2%), 우울의 비율은 역시 4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우울 11.4% 대 48%, 중등도의 우울 3.5% 대 18.4%) 우울 점수의 평균을 비교했을 때, 한국 여성이 6.9점으로 오스트레일리아(4.15), 스위스(3.76), 덴마크(3.44)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국립암센터 윤영호·김수현·박상민 연구팀은,

     ○ "여성 및 고령인구층, 유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대책이 필요하다. 환자의 삶의 질과 비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삶의 질을 평가한 연구로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며  앞으로 아시아권 환자들의 삶의 질 평가시 비교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고 강조했다.

     

     

    ※ <붙임> 1. 용어설명   2. 참고자료

    1. 용어설명

     ○ Impact Factor(IF) : 인용지수, 특정 잡지에 실린 한 편의 논문["평균 논문(Average Article)"이라고 할 수 있다]이 어느 특정년도나 특정기간 동안 인용된 빈도수의 척도로서 그 논문이 실린 잡지의 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

     

     ○ The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 Quality-of-Life Questionnaire(EORTC) QLQ-C30, LC13, STO22, BR23 : 암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기위해 개발되었으나,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사용할 수 있음. 100점 만점으로 기능은 점수가 높을수록 좋으며 증상은 점수가 높을수록 나쁜 것을 의미함.

     

     ○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HADS) : 불안과 우울을 평가하기 위한 삶의 질 평가 도구임. 각각 0점부터 21점까지의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한 것을 의미함.

     

    2. 참고자료

    그림 1. 성별에 따른 삶의 질(기능상태)

    그림 2. 성별에 따른 삶의 질(증상)

    그림 3. 연령에 따른 삶의 질(기능상태)

    그림 4. 연령에 따른 삶의 질(증상)

    그림 5. 동반질환의 수에 따른 삶의 질(기능상태)

    그림 6. 동반질환의 수에 따른 삶의 질(증상)

    그림 7. 성별에 따른 심각한 삶의 질 (기능상태) 저하를 보이는 문제 그룹의 비율 (%)

    그림 8. 성별에 따른 심각한 삶의 질 (증상) 저하를 보이는 문제 그룹의 비율 (%)

    그림 9. 일반인에서 불안 및 우울 현황 (%)

    그림 10. 성별에 따른 국가간 불안, 우울의 유병률 비교 (%)

    그림 11. 여성에서의 국가간 불안, 우울 점수 비교 (총점 범위: 0-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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