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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비동염(축농증)
    건강 일반 2008. 1. 19. 11:24
    ■ 부비동염이란?

    부비동 문제는 우리나라와 같이 사철이 뚜렷하여 기후차가 심한 나라에서 더욱 빈번한 질환으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부비동은 코 주위에 위치하며 뼈로 둘러싸인 공기가 차 있는 방이며, 주요한 부비동은 양 눈썹 위에 위치한 전두동, 양 눈 아래의 안면부에 위치한 상악동, 양 눈 사이에 위치한 사골동, 코 뒤에 깊숙이 위치한 접형동이 있습니다. 부비동은 비강점막과 같은 종류의 점막으로 덮혀 있어, 비강과 부비동은 매일 점액성 분비물을 생산하며, 부비동에서 분비물은 콧속으로 연필심 크기의 작은 구멍으로 연결되는 자연개구부를 통하며 빠져 나오게 되며, 비강을 통과하면서 먼지입자, 세균, 공해물질을 여과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이 점액은 비강을 덮고 있는 수백만개의 섬모라고 하는 구조에 의해 목뒤로 넘어가 무의식 중에 삼키게 되어 위에서 삼켜진 유해물질이나 세균이 산성물질에 의해 녹거나, 죽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몸의 정상기능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은 그 과정을 느끼지 못하며, 이를 느끼게 되는 경우에는 보통 의사의 진찰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부비동염의 종류

    부비동 감염은 급성과 만성 부비동염의 두 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1) 급성 부비동염

    감기가 심해지면 급성 부비동염이 생길 수 있으며, 만약 다음의 증상을 느낀다면 의사를 방문해야 합니다.

    - 녹색 또는 황색의 비강분비물
    - 뺨, 눈 주위의 안면부 압력감과 동통
    - 고열 (38도 이상)
    - 윗쪽 어금니 통증

    2) 만성 부비동염

    만성 부비동염 환자는 치료에 실패한 많은 급성 부비동염의 증상을 이미 경험한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후비루
    - 두통
    - 미열 (38도 미만)
    - 코막힘
    - 만성 인두통과 기침
    - 후각의 감소, 소실


    ■ 부비동 질환의 원인은?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히면 점액이 고이고 2차적인 세균 감염에 의하여 농(고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비동 배출구의 폐쇄는 콧속의 해부학적 원인이나 자극물질, 알레르기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비동 질환은 같은 가족 내에서 흔하고, 스트레스도 만성 부비동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감염 >
    대부분의 성인은 일년에 약 3 번 정도는 바이러스성 감기나 상기도 감염을 경험하며 어린이는 성인보다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성 감기 후에는 세균 감염이 흔히 생기며, 부비동의 자연개구부가 부어서 막히게 되면 부비동의 환기를 방해하게 되고, 2차적인 세균 감염은 콧속의 부종과 비후를 일으켜 원활한 부비동의 환기와 배설을 감소시키거나 막게 됩니다.

    < 자극 물질 >
    공해(아황산 가스 등), 담배 연기, 화학적 자극제(예를 들어 수영장의 염소 소독제) 등은 부비동에서 비강으로의 자연 통로를 좁히거나 막아서 세균증식과 부비동 감염을 일으킵니다.

    < 해부학적 문제 >
    어떤 사람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비중격 만곡을 갖고 있으며, 비중격 만곡이 심한 경우, 만곡된 쪽으로의 부비동 배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은 부비동 배출구의 일부 또는 몇 개를 폐쇄시킬 수 있어 이경우 부비동내 점액이 축적되어 부비동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부종이 심한 경우, 부비동내 점막은 변성을 일으켜 비용이라고 하는 물혹이 자라고, 이 물혹에 의하여 또 다른 부비동 배출구의 폐쇄가 일어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정체된 점액은 세균 성장의 좋은 배지 역할을 하게 되어, 세균의 증식이 일어나게 됩니다.

    < 알레르기 >
    알레르기는 비강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에 의한 흔한 증상은 맑은 콧물, 비폐색, 재채기, 그리고 가려움 등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천식과 연관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알레르기에 의해 초래된 비폐색은 폐에 과다호흡을 일으켜 천식을 악화시킵니다.

    ■ 부비동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검사를 자세히 실시하며, 급성 부비동염은 보통 항생제와 항울혈제로 치료하고, 만성 부비동염은 최대효과를 보기 위해서 항생제 치료를 약 8 주에서 12 주 이상의 긴 치료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치료제는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기본적인 약제이며,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에리스로마이신계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추가로 항히스타민제, 항울혈제,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제, 경구용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 일반검사로는 보이지 않는 콧속의 부비동과 배출구를 검사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이 필요하며, 내시경도 직접 콧속을 들여다 보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 부비동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내시경 수술
    계속적으로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해도 부비동 감염이 3 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수술이 있습니다. 수술의사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콧속을 확대하여 직접 들여다보면서 병이 생긴 조직이나 물혹을 제거하고 부비동의 배출구를 넓혀 주며, 수술시 마취의 선택은 환자의 상태, 질환의 정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전신마취 또는 부분마취의 선택을 의사와 환자가 상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 수술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
    수술전에 모든 가능한 위험성과 그 과정의 이점을 이해해야 하고, 수술 결과, 회복 시간 그리고 수술 후의 치료 과정을 알고 있어야 하며, 좋은 결과는 좋은 술식과 치료 기간 동안의 환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환자가 수술 전후 병원에서 지시한 원칙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 후에 고려해야 할 사항
    일반적으로 두통이나 무감각, 붓거나 하는 것은 없으나, 항생제나 진통제는 필요로 합니다. 수술 후 첫 2 주가 지나면 불편함이나 비출혈은 없어지게 되며, 첫 3 주동안은 매주 1 내지 2 회 정도로 수술한 주치의사를 방문하여 콧속 분비물과 피딱지를 제거하여야 합니다. 드물지만 부비동의 배출구가 다시 막히게 되면 재수술이 필요하게 되나, 재수술의 결과는 매우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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