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은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피하라는 부위에서 출혈이 생겨 나타나는 것으로 모세혈관 내에서 일어나면 점상출혈, 모세혈관보다는 정맥으로부터 출혈이 생겨 만들어진 멍을 반상출혈이라고 합니다.
점상출혈은 내부 장기, 피부, 점막과 망막에서 잘 나타나고, 점상출혈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면 반상출혈이 되기도 하며, 다발성의 피부 점상출혈과 반상출혈은 통틀어서 ‘자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유 없이 자주 멍이 들 때에는 다양한 질환 의심해 봐야..
대부분의 멍은 장애 없이 정상적으로 외상에 의해 생기며, 특히 노인의 경우에는 사소한 외상에서도 쉽게 멍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자나 어린이에서도 가끔 생기는 단발성의 반상출혈은 정상으로 보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발성으로 여러 곳에 한꺼번에 생기는 멍은 혈소판 감소라든지 응고인자 장애 등의 다양한 출혈성 질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성 경향을 일으키는 병적인 원인들을 나이에 따라 분류해 보면 소아기에는 백혈병, H-S자반증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보아야 하고, 십대의 경우에는 약물과민반응, 전신성 루프스 홍반증, 약물복용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30대 이후에서는 약물부작용, 류마치스질환, 결체조직 질환 등을 고려하여야 하고 중장년층 이상의 경우에선 약물부작용, 노인성 자반, 감염, 암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