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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암의 치료방법
    암/고환암 2008. 1. 1. 12:05

    고환암은 외과적 수술, 방사선 및 항암치료의 병합요법으로 전체적으로 70~80%의 높은 치유율을 보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기존의 치료효과를 유지하면서, 불임이나 신경손상 등 치료에 의한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1. 수술요법

     

    1) 근치적 고환절제술

     

    img7.gif

    [고환암의 육안소견 사진]

    고환암이 의심되면 우선 서혜부를 통한 근치적고환절제술을 시행하여 원발병소를 적출하고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확정합니다. 동시에 종양지표 및 전산화 단층촬영 등을 종합하여 병기를 결정합니다. 이후 종양의 조직학적 분류와 임상병기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이미 전이가 된 경우에도 종양의 세포유형을 알기 위하여 우선 시행하기도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전이가 있으면 먼저 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임상적으로 안정화 될 때까지 고환절제술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고환 전체가 종양으로 대치되어 있으며 고환암의 정삭 침범이 관찰되는 고환암의 육안소견 사진입니다.

     

    2) 후복막림프절절제술

    고환암의 전이는 대개 후복막림프절에서 일어나고 진단 시에 후복막림프절의 단독전이가 대부분이므로 후복막림프절절제술은 오래 전부터 고환암(비정상피종성 생식세포종양)의 진단 및 치료적인 목적으로 많이 시행되어 왔습니다. 임상적 적응증으로는 I-2기의 비정상피종성 생식세포종양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고식적인 림프절절제술의 범위는 위로는 양측 신장의 신문부, 바깥쪽으로는 양쪽 요관 및 아래로는 총엉덩동맥의 가지부까지를 포함하였습니다. 고식적 후복막림프절절제술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교감신경섬유의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정장애 입니다.

     


    3) 신경보존 후복막림프절절제술

    현재에는 후복막림프절절제술의 중요 합병증인 사정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변형된 후복막림프절절제술과 신경보존 후복막림프절절제술이 제안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신경보존술은 신혈관으로부터 총엉덩동맥의 가지부까지 모든 대동맥-대정맥사이림프절 및 같은 쪽의 림프절을 철저하게 절제하고, 반대쪽 아래창자간막동맥의 아래쪽은 최소한의 박리만 시행하면서 중요 신경절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술식으로 사정기능의 보존율을 95-98% 정도 보존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정상피종은 방사선치료에 매우 높은 반응을 보이므로 저병기에서는 방사선요법의 역할이 큽니다. 방사선 조사범위는 종양의 크기, 림프절의 침범유무, 타기관의 전이유무에 따라 결정됩니다.

     

    저병기 정상피종은 근치적 고환절제술 후 예방적 방사선 조사를 실시하며, 후복막강에 전이가 있는 경우(고병기 정상피종)는 방사선조사 여부와 관계없이 재발률은 비슷하고 횡격막 상하로 방사선 조사를 받을 경우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재발 후 화학요법을 받기 힘들어 방사선 조사보다는 병용화학요법을 우선 실시합니다.

     

    방사선치료 후 a-FP, HCG의 수치가 상승하면 비정상피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정상피종은 방사선치료에 내성이 있으므로 후복벽 림프절 절제술이나 근치적 림프절 절제술을 즉시 시행하여야 하며,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았다면 주의 깊게 추후검사를 실시합니다.

     

    전이의 경우에는, 내장기관에 전이되었을 때는 보통 화학요법을 하고 뇌나 폐에 전이가 일어났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3. 화학요법

     

    고환암의 치료에 있어서 대부분의 환자는 고환절제술 후 조직학적 소견에 의존하지만 대부분에서는 항암요법에 반응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림프절 절제술 후 종양지표 수치가 상승하는 환자나 침범된 림프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경우, 또는 흉골과 쇄골상림프절이나 횡격막 위쪽으로 전이된 3기 고환암 환자는 화학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화학요법 후의 잔존 종양은 외과적 절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복합화학요법은 BEP 요법(블레오마이신, 에토포사이드, 시스플라틴), PVB 요법(시스플라틴, 빈블라스틴, 블레오마이신), VIP 요법(빈블라스틴, 이포스파마이드, 시스플라틴) 등이 있습니다.

     

    고환암의 종양 유형별 병기에 따른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양 유형별 고환암 치료]

    종양유형

    병기

    치 료

    정상피종

    저병기 정상피종

    (1기, 2기 초)

    근치적고환적출술 후 예방적으로 복부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고병기 정상피종

    (2기 후반, 3기)

    근치적고환적출술 후 복합화학요법(BEP:블레오마이신,

    에토포사이드, 시스플라틴)을 4회 시행 한 후 종양이 감소되거나 변화가 없으면 추적관찰하고, 재발되거나 진행하면 수술이나 복합화학요법 혹은 방사선 요법을 시행합니다.

    비정상피종

    저병기 비정상피종

    (1기, 2기 초)

    근치적 고환절제술 후 임상병기가 1기나 2기 초이면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조직학적 상태에 따라 관찰하거나 BEP 복합화학요법을 2회 시행합니다.

    고병기 비정상피종

    (2기 후반, 3기)

    근치적 고환절제술 후 임상병기가 2기 후반이나 3기이면 BEP 복합화학요법을 4회 시행합니다. 화학요법 후

         종양지표가 음성이 되고 완전관해를 보이면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종양지표는 음성이지만 잔여종물이 관찰되면 후복막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조직학적으로 약 20%는 잔존암(대부분은 태생암)이 관찰되며 이 경우에는 약제를 바꾸어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40%는 기형종이 관찰되는데 악성 기형암은 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예후가 매우 불량합니다.

        화학요법 후 종양지표가 지속적으로 양성인 경우나 종물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약제를 바꾸어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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