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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두암(1)
    건강 일반 2008. 1. 19. 11:25

    ■ 후두암의 증상은?
     

     모든 악성종양이 그렇듯이 후두암도 초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암종이 진행되어야 발견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이며, 또한 대부분의 암종환자들은 자기 자신이 비록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거나, 미리 치료에 대한 포기를 하게 되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종을 조기발견하기 위하여 병원을 들락거리는 암공포증 환자의 성격과는 정반대되는 성격의 소유자들이 대개 암환자중에 많습니다. 그러나 초기증상이 후두암종의 조기발견에 아주 중요하므로 그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음성의 변화 : 목소리가 거칠고 굵으며 때로는 금속성으로 변해 듣기에 불편감을 줍니다.
    2) 음성의 피로 : 오후에는 말하기가 휠씬 더 피곤해집니다.
    3) 목속의 건조감을 느끼며, 때로는 이물감이 있습니다
    4) 이들의 증상은 약물치료나 음성안정에도 불구하고 1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이러한 초기증상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인두통, 연하통, 및 귀까지 뻗치는 이통에 나타나게 되며, 이통이 있다면 상당히 진행된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또한 경부에 종물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것은 임파절로 암세포가 전이되었기 때문입니다.


    ■ 후두암의 진단 및 치료법은?


     이비인후과 의사라면 누구라도 쉽게 후두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전술한 증상들을 참고로 간접후두경이나 직접후두경을 이용하여 후두를 관찰하면 대개 추측을 할 수 있는데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화이버스코프나 텔레스코프와 같은 최신장비를 이용하여 환자자신도 자신의 후두를 관찰가능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하기전에 우선 암의 진행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후두의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같은 것을 통해 주위조직으로의 침범여부를 미리 파악하여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악성종양의 치료는 그 진행 정도에 따라 제 1병기, 제 2병기, 제 3병기, 제 4병기로 나누고 있습니다. 소위 초기암이라고하면 제 1병기와 제 2병기는 치료후 완치율이 높고 재발율도 낮으나, 제 3병기와 제 4병기는 치료가 복잡함은 물론 완치율도 낮고, 재발율도 높습니다.


    1.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법은 국소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여 후두암과 같은 국소성이 높은 암에 대해 아주 잘 반응을 보이는 방법입니다.
    제 1, 2 병기 후두암의 경우 수술을 하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제 3, 4 병기 후두암의 경우는 방사선 단독 치료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후두를 제거한 후 추가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해야만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간혹 후두를 제거하면 말을 할 수 없다는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기피하고, 방사선 치료만 받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 방법은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닙니다. 즉, 말기 후두암의 경우는 암자체의 크기가 너무크고 주위조직으로의 침범이 심하여, 발견 즉시 암종을 포함한 후두를 완전제거하고, 혹시 목에 임파전이가 있다면 경부 임파곽청술을 통해 가능한한 모든 임파절을 제거하는 것이 일차 치료방법이며, 그후에 필요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2. 항암제치료


     일반적으로 후두암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치료가능하기 때문에 항암제 치료는 안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후두암의 진행상태가 너무 심하여 수술을 하지 못할 정도일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의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수술적 치료


     후두암은 연골로 싸여진 상자속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임파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어, 국소적으로 잘 치료하면 완치율은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
    초기암 중 제 1병기는 레이져 치료, 방사선 치료, 성대 또는 후두개의 부분적 절제술 등의 방법등이 있으며 각각의 치료성적도 90%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 2병기는 후두의 부분적출술 또는 방사선 병합 치료로써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각 연구소나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75%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두부분적출술은 외부의 피부를 절개하여 후두암이 있는 부위를 포함하여 후두의 반 정도를 적출하는 수술인데 비교적 큰 수술이고 수술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후두암의 상태에 따라 레이져로 광범위하게 암을 제거한 후 추가로 방사선 치료를 하거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하기 위해 후두 전체를 적출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제 1, 제 2 병기의 후두암은 후두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후 비록 음성의 질은 좋지 않으나 육성으로 말을 할 수 있고, 정상적인 기도 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제 3, 제 4병기의 후두암은 후두를 반드시 적출하여야 치료가 가능하고 전술한 바와 같이 임파전이가 있을 경우 임파절도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추가로 방사선 치료도 필요할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말기 후두암의 경우, 후두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을 경우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 치료를 추가로 시행하더라도 완치율은 50% 이하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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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일, 수술이 두려워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곧이어 숨이 차고, 특히 새벽녁에는 숨이 차고 잠을 잘 수 없으며, 일어나 앉아 식은 땀만 흘리게 됩니다. 비록 말기암이라 하더라도 후두암을 고치겠다는 의욕과 완치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훨씬 더 좋은 치료성적을 얻을 수 있으며, 비록 후두를 제거하더라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시 목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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