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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문암
    2012. 1. 19. 12:55

    항문에 발생하는 암인데, 대부분 피부에 생기는 것과 같이 항문관은 덮고 있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 상피암과 항문점막 밑에 위치한 항문관으로 점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선에서 발생하는 선암인 경우도 있습니다. 평균 60세 전후에 진단되는 드문 암입니다.

     

    원인

    항문암의 원인은 만성적인 자극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항문 부위의 성병, 치루, 치열, 만성 치질 등의 자극이 장기간 계속되어 암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특히 AIDS 환자처럼 동성연애자가 항문을 통한 성교로 항문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 사마귀와 같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에 감염되나 장기 이식 후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의 감염과 같은 경우 항문암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

    항문의 바깥 부위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일찍 발견되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변의 형태가 바뀝니다. 평소 대변이 굵었는데  가늘게 나오면 조기 신호일수 있습니다. 항문암이 진행되면 항문이나 직장에서 출혈을 보입니다.

    약 30%의 환자는 항문주위 통증 또는 항문에 이물질이 있는 느낌을 가집니다. 갑자기 대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배변 후에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항문 부위는 민감한 부분이므로 항문암이 진행되면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단

    직장수지 검사는 항문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사는 고무장갑을 낀 손가락을 환자의 항문에 넣고 항문 안쪽에 만져지는 혹이 있는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장갑에 묻어나는 대변의 양상, 출혈 유무도 검사합니다.

    암이 의심되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검사에서 항문암으로 확진된 경우 CT(전산화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을 통해 암의 크기와 침습 및 전이 정도를 파악합니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항문암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으므로 여성 항문암 환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와 같은 부인과 검사를 합니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인 환자에서 항문암 발생이 높으므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사와 CD4 수치 검사를 합니다.

     

    치료

    단순히 암 덩어리만을 떼어 내거나, 항문 주위의 암 덩어리와 림프절, 주위 조직까지 광범위하게 떼어 내는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이들을 같이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편평상피암은 방사선요법으로 잘 치유되는 것이 보통인데, 항문암의 경우에는 손톱같이 단단하게 되어 있어서 방사선요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케라토시스라고 해서 콜리플라워(모란채) 같이 되어 있는 종류의 암에는 방사선 요법이 효과가 없습니다. 항문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암중 약 7%를 차지하는 선암은 방사선 및 항암제를 동시에 사용해도 잘 치료되지 않으므로 항문을 제거해야 합니다. 또 선암이 아닌 경우에도 암이 없어지지 않거나 다시 생겨 항문을 제거하는 경우 대장을 복부로 돌려서 몸 밖으로 빼내어 대변이 항문으로 나오지 않고 복부로 나오도록 하는 장루를 만들어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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