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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당뇨병
    성인병/당뇨병 2008. 1. 23. 21:04

    한국인에게는 비 비만형의 인슐린 비의존형이 많다

    전세계의 인구는 현재 60억인데 이 중 한국인은 남북한, 해외 동포를 합쳐서 약 8천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피부색으로 보아 아시아인, 다시 말하면 황인종, 백인 및 흑인종으로 세계의 민족을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인도 몽골, 중국,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아랍인 등으로 대별되는데 유럽인과 달리 당뇨병도 그 특성이 다르므로 한국인 당뇨병의 특성을 이해해야만 당뇨병의 정복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필자의 조사자료에 의하면 연령별 당뇨병의 발생빈도는 40, 50, 60대에 전체의 약 70% 가 집중되어 있고 남 ·여의 발생 비율은 48% 대 52%로 서양인과 비슷합니다.
     
    서양인의 당뇨병은 제1형 인슐린의존형이 전체 당뇨병의 5∼10%를 차지하나 한국인의 경우는 2% 내외입니다. 그 대신 인슐린 요구형이 10∼20%를 차지합니다. 즉 인슐린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20%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2형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의 경우를 보면 서양인에서는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70∼80%로 대부분 뚱뚱한 경우에 당뇨병의 발생률이 높으나 한국인의 경우는 비만형이 25%로 낮습니다. 그러나 키와 몸무게만으로는 표준체중 범위에 있지만 허리둘레가 엉덩이 둘레보다 더 큰 복부형 비만 당뇨병 환자는 꽤 많습니다. 한국인 당뇨병의 특징은 비만하지 않은형태의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 많으며 10% 내외에서는 몸이 마른 저체중의 당뇨병환자가 있습니다.
     
    당뇨병성 합병증도 서양과 다르고 당뇨병 환자의 사망원인도 서양과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이 당뇨병의 일반상식과 더불어 한국인 당뇨병의 특성을 이해하면 당뇨병의 정복은 훨씬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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