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로란?
피로는 일상적 활동 후 비정상적으로 지치는 상태, 혹은 지속적 노력과 주의를 요구하는 일을 감당할 원기가 부족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활동능력 감소라 정의할수 있습니다.원인에 관계없이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를 만성 피로라 합니다. 흔히 피로를 느낄 때에는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기력이 없어지고, 다른 일에 무관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은?피로의 원인 중 40-45%는 일차적으로 정신 질환을 지니고 있으며, 20-40%가 신체적 질환 때문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피로와 관련된 정신적 원인에는 우울증, 불안증, 신체화 장애 등이 해당됩니다. 이러한 경우, 정신적 질환을 시사하는 다른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우울증이 있을 시 기분의 침체, 쾌감 결여, 식욕감소, 체중 변화, 죄의식, 성기능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고, 불안증의 경우에는 수면장애, 과민성, 깜짝깜짝 놀람, 빈맥, 발한, 구갈, 위장장애 등을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신체적 질환이 피로를 유발하는 경우는 만성 감염, 악성종양, 결체조직 질환, 내분비 질환 등이 해당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B형 간염과 결핵이 대표적인 만성 감염이고, 악성 종양이 원인일 경우 체중감소나 동통, 림프종대, 종괴 촉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기능항진증, 당뇨, 쿠싱증후군 등은 피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내분비질환 입니다.
그 밖에도 수면장애, 약물이나 알코올의 의존 혹은 남용, 과체중 및 운동 부족이 피로와 관련될 수 있고, 결혼생활의 문제, 직업적 스트레스, 신생아 양육, 수면 부족, 업무일정 변화 등 생활사건에 대한 문제도 의미 있는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로의 진단은?피로가 6주 이상 지속되면 피로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는지 검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적 질병에 의한 피로의 원인을 찾기 위해 피로 증상 이외의 다른 증상들, 기침, 호흡 곤란, 체중 감소, 두통 등이 같이 있는지 확인하며, 신체 진찰 및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 외 정신적 원인 및 스트레스 등에 의한 피로를 찾기 위해 문진이나 상담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이상의 방법에 의해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드물지만 면역기능 및 바이러스 검사를 하게 됩니다.
피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자신의 피로를 나름대로 자가 진단하여 임의로 피로의 원인을 결정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 한 후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신체적 질환이 확인되면 해당 질병을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고, 정신적인 원인일 경우 상담 및 약물 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도록 하고 운동, 이완, biofeedback 등을 통해 긍정적인 스트레스 대처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금연, 적당한 음주 혹은 금주,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자제해야 하겠습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되기도 하며, 적당한 식사조절과 1주에 3회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 습관도 피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