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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암 치료방법
    암/전립선암 2008. 1. 6. 20:35

    전립선암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병기와 종양의 분화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가 중요합니다. 병기는 암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며 분화도는 암조직이 정상 전립선 조직과 얼마나 다르며 악성도의 정도가 어떤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대기 관찰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 또는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는데, 어떤 경우 한가지 이상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방법의 선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각각의 치료방법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치적 수술

     

    전체 전립선과 정낭, 정관과 같은 주변 조직과 골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것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라고 합니다. 이런 치료는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에 대한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며,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고,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혈관다발과 요실금 방지에 중요한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기술의 발전으로 요실금, 발기 부전과 같은 주요 합병증이 크게 감소되었습니다.

    적절히 선택된 환자에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은 국소 전립선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환자의 경우에는 전체 전립선이 제거되어 암세포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매우 뛰어난 치료 성적을 보입니다. 수술 결과 암세포가 전립선에 국한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근치적 수술은 주로 10년 이상의 여생이 예상되고, 임상적으로 암세포가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으며 수술에 따른 금기 사항이 없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  장점 :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전체 전립선이 제거되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합병증으로 요실금, 발기부전 그리고 요도 협착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로 제거된 전립선 조직의 육안소견]

              

     

     

                             [전립선암의 조직소견]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전립선과 그 주변에 있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국소적인 치료법의 하나로 대부분이 고령인 전립선암 환자에게 수술과 함께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3D CRT) 및 강도변조 방사선 치료(IMRT) 등이 도입됨으로써 이전에 비하여 치료 효과는 높아지고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 암세포가 남아있는 것으로 판명된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며,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 흔히 시행되고, 뼈나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가 발생한 경우에도 통증 완화를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체외 방사선 치료는 체외에서 여러 방향으로 방사선을 조사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치료를 잘 견딥니다. 조직 내 방사선 치료는 매우 작은 방사선 동위원소를 전립선에 심는 방법으로 초기 전립선암에 유용합니다.

     

     장점 : 대개 입원이 필요 없으며 마취 혹은 수술 관련 급성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초기 혹은 진행기, 원격 전이된 경우 등 적용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단점 : 치료 기간이 8~9주 이상으로 길어집니다.

                  강도변조 방사선 치료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어 치료비가 비쌉니다.


    치료 부작용으로 급성 방광염, 직장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만성 부작용으로 요도 협착, 발기 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대기 관찰 요법

     

    70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천천히 자라는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된 경우 치료를 당장 시작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기 관찰 요법은 병의 진행을 주기적인 검사로 면밀히 추적 관찰하는 것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중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생활 방식의 변화가 없고 부작용이 없습니다.

     단점 : 전립선암이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이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키면 상당기간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는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을 상당기간 억제하지만 전립선암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치료로는 수술적으로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을 제거하는 고환적출술, 약물을 투여하여 고환 절제술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LHRH(황체형성호르몬 유리호르몬) 촉진제 투여,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 항남성호르몬 제제 투여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안면 홍조, 발기 부전, 성욕 감퇴, 여성형 유방, 뼈가 약해지는 것 등이 있습니다.

     

    전이 전립선암 환자에게 호르몬 치료를 장기간 계속하면 결국 호르몬 비의존성 암세포가 성장하여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현재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그 치료 효과가 미흡하며, 평균 생존기간도 약 40~60주에 불과하여 통증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가 주로 시행됩니다. 진통제 투여, 항암화학치료제 사용, 통증이 심한 전이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 전신 골전이로 의한 통증에 대한 스트론튬-89 (strontium-89)투여, 골전이에 대한 약물 투여 등이 시행되며, 최근 일부에서 유전자 치료법, 면역 요법과 같은 시험적인 치료방법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속단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즉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골전이 치료 

     

    골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 목표는 통증 감소와 병적 골절의 예방, 기동성과 기능의 향상에 있으며 골전이 환자의 80%에서 남성호르몬 차단만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골전이에 의한 합병증은 척수 압박, 병적 척추 압박 골절, 병적 장골 골절, 고칼슘 혈증, 골수 부전 등이 있습니다.


    척수 압박은 치료결과가 발현 당시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수술은 처음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골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병적 골절은 늑골, 골반, 견갑골, 척추에 잘 오는데 장골 골절은 가능하면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골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치료는 남성호르몬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통증에 대해서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고, 전이된 곳이 많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영역을 조정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의 감소는 70%의 환자에게 수일 내에 이루어집니다. 다발성 골전이의 경우에는 골친화성 방사선 동위원소인 스트론튬을 이용하는데 75%의 환자에서 치료 2~4주 내에 통증이 감소합니다. 이렇게 통증치료를 하는 동안에도 고환의 남성호르몬 차단 요법은 지속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부터 시작하는 진통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비뇨기계 증상 치료

     

    요폐와 혈뇨는 경요도 절제술이나 지혈을 시행하고 요관의 폐색은 경피적 신루술이나 내부에 부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빈혈 치료


    빈혈은 골전이가 광범위한 환자의 경우 발생하는데 방사선 치료나 남성호르몬 차단, 혈뇨에 의해 심해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욕 부진과 영양실조 치료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의 반수 이상에서 나타나고 치료는 영양공급과 약물(megestrol acetat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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