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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융모질환 치료 방법
    암/임신융모질환 2008. 1. 6. 20:01

    치료원칙

     

    악성인 임신성 융모상피종은 침윤성 기태와 융모상피암 그리고 변종인 태반 부착부 융모성 종양을 말하며 영양배엽의 증식 정도와 조직괴사 양상 및 융모막의 존재 유무가 다르지만 임상에서는 지속적 융모상피종이란 범주로 동일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임신 융모 질환의 치료법으로 외과치료(소파술, 자궁적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으며, 1956년에 도입된 항암화학요법으로 임신 융모 질환은 광범위한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임신 융모 질환은 임신중독증, 갑상선기능항진증, 전해질 불균형, 빈혈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전신적인 치료도 같이 시행합니다. 또한 영양배엽 세포는 Rh-D요소를 나타내므로, Rh(-)인 경우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맞아야 다음 임신 시에 태아수종 등의 임신관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종류

     

    ▶ 외과치료

    융모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 소파술(임신산물 제거)

    자궁경부를 확장시켜 흡입기구로 자궁내막에 융모 조직을 흡입합니다. 포상 기태의 제거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흡입소파술이 자궁 크기에 관계없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융모 질환인 경우 임신으로 인해 자궁 조직이 부드러운 상태에서 소파술을 시행하게 되므로, 소파술 중 자궁천공의 가능성이 높아서 출혈이나 자궁적출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자궁적출술

    일반적으로 난소는 그대로 두고 자궁만을 제거하는데, 더 이상의 자녀를 원하지 않거나 나이가 40세 이상일 때는 자궁적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자궁을 적출한다고 하더라도 임신성 융모상피종의 발생을 배제할 수 없으나 재발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a. 과다자궁출혈(자궁천공 등)

    b. 자궁에 국한된 병변을 가진 환자 중

        - 노인 환자

        - 임신을 원하지 않는 환자

        - 약제 내성 환자

    c. 생명을 위협하는 약제 독성을 보이는 환자

    d. 태반부착부 융모성 종양

     

    ▶ 항암화학요법

    일반적으로 임신 융모 질환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잘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전 포상기태의 약 20%에서 자궁내용물 제거 후에도 침윤이 생기므로 자궁내용물 제거 후 예방적 차원에서 항암제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Actinomycin-D를 이용한 단일 화학요법을 통해서 국소 침윤을 4%미만으로 줄일 수 있으며 전이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적 화학치료는 특히 완전포상기태의 고위험군에서 유용하며 또한 HCG을 연속적으로 검사하기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 단순 항암화학요법

    항암제 1가지 종류만 투여하는 치료로, 주로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이에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에 악티노마이신-D(actinomycin-D)를 투여합니다. 대개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 투여 후 지속적으로 β-hCG 혈중농도가 감소하는 경우에는 1회 투여로 항암화학요법을 종료하나, 만족스럽게 β-hCG 혈중농도가 감소하지않는 경우에는 추가투여 및 약제 변경하여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 복합 항암화학요법

    항암주기 1회에 두가지 이상 항암제를 같이 투여하는 치료로, 현재 에토포사이드(etopocide), 악티노마이신-D(actinomycin-D),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 빈크리스틴(vincristine),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를 같이 투여하는 방법(EMA-CO요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대개 복합 항암제를 투여하고 β-hCG 혈중농도가 정상화된 이후에 2번 추가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는 고 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종양세포를 파괴하는 효과 이외에 출혈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어 뇌 및 간전이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중 발생하는 아주 치명적인 뇌출혈 및 간출혈의 치료 및 예방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으로 전이된 융모상피암은 특히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간출혈이 없는 경우에도 고 위험군을 위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융모 질환의 치료

     

    ▶ 포상 기태의 치료  

    - 외과치료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 및 치료목적의 종괴 제거를 위한 소파술이나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외과치료 후 항암화학요법

    포상 기태 제거 후 잔여 포상 기태의 약 80%는 자연사하며, 자궁으로의 국소적인 침범(15%)이나 다른 장기로의 전이(4%)가 그리 높지 않아서 항암화학요법의 독성을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예방목적의 항암제 투여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포상 기태 제거 후 국소적인 침범 및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예방목적으로 항암제를 투여 합니다. 또한, 포상 기태 제거 후 융모상피암으로 진단되는 경우 항암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임신성 융모상피종의 치료

    연령과 병기, 전신 상태에 따라 외과치료, 항암화학요법, 또는 두 치료법을 병용하여 시행합니다.

    - 병기 Ⅰ기

        a.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 자궁적출술과 보조적 단순 항암화학요법

        b. 임신을 원하는 경우 : 단순 항암화학요법

    - 병기 Ⅱ, Ⅲ 기

        a. 저위험군 : 단순 항암화학요법

        b. 고위험군 : 복합 항암화학요법

    - 병기 Ⅳ 기 : 복합 항암화학요법과 선택적으로 방사선치료, 외과치료를 병용합니다.

     

     

    ▶ 태반부착부 융모성 종양

    태반부착부 융모성 종양은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비전이성인 경우에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전이성 태반부착부 융모성 종양은 다양하고 강력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장기 생존자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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