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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슐린으로 치매 치료 길 ‘활짝’
    뇌질환/알츠하이머 2009. 2. 3. 12:56

    인슐린이 노인성 치매 원인물질로 꼽히는 독성 단백질 형성을 억제하며, 따라서 인슐린 부족이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매가 '뇌의 당뇨병'이라는 새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 의대 인지신경학-알츠하이머병센터의 윌리엄 클라인 박사는 인슐린이 노인성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독성 단백질 ADDL(아밀로이드-베타 유도 확산성 리간드)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클라인 박사는 뇌의 기억중추인 쥐의 해마에서 채취한 뉴런(신경세포)을 인슐린과 인슐린민감성을 높이는 당뇨병치료제 로지글리타존(상품명: 아반디아)에 노출시킨 결과 ADDL이 뉴런과 결합하는 것이 차단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슐린에만 노출되었을 때보다 인슐린과 로지글리타존에 함께 노출되었을 때 ADDL 차단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클라인 박사는 밝혔다.

    ADDL은 신경세포를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시키는 부분인 시냅스(연접부)와 결합, 들어오는 정보에 반응하는 시냅스의 기능을 손상시켜 결국 기억상실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결과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다른 연구보고서들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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