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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 1
    건강 일반 2008. 1. 23. 23:08
    ■ 유방암이란 무엇인가?

    유방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유암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유방에 비정상적인 조직이 자라나며 환자의 상태에 관계없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져 결국 환자를 죽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다.

    ■ 유방암은 왜 생기나?

    암세포이란 정상세포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정상적으로는 성장이나 증식이 조절되지 않고 마음대로 증식하며 발생한 부위로부터 떨어져 나와 다른 장기로 퍼져 거기서도 마음대로 자라는 세포를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돌연변이가 일어나고 암세포가 계속 살아 있을 수 있는 조건이 되면 암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에게서 무슨 원인에 의해 암이 발생하였는지 알 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는 어떠한 사람들에서 암이 발생하는 지에 대한 조사로 간접적으로 하고 있다.

    유방암은 99% 이상이 여자에서 발생하고, 서구인에서 동양사람보다 높게 발생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율이 높고 출산력과 관련이 있으며(결혼하지 않은 경우, 아이를 적게 낳은 경우, 첫 출산이 늦은 경우 암발생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이 있는 경우, 이미 한쪽편에 유방암이 있었던 경우, 과거 흉부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경우등에서 높게 발생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몇 가지로 유추할 수 있겠다. 가족계획이후 자녀를 적게 낳고, 산업사회화하여 모유의 수유가 적어지고, 음식문화도 점차 서구화하여 육류의 소비가 증가하며, 계속 악화되는 공해문제가 암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유방암은 유전되는가?

    유방암 환자가 있는 가족의 가장 큰 걱정일 수 있다. 유방암이 가족적 소인 있다는 것과 유전된다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암에 있어서의 유전적 요소는 상대적으로 매우 작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중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단일 민족인 우리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는 같은데 어떻게 증가할 수 있겠는가. 또한 유방암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여자라는 것밖에 없는 환자가 75% 이상이라는 것을 본다면 더욱 설득력이 별로 없을 수 있다.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가족과는 다른 음식, 주거, 문화 등의 환경도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나이가 젊고 다발성이 많으며, 양측성이 많은 특징이 있어 유전적 소인이 있음이 의심되고 최근 TP53, BRCA1 유전자 등의 발견으로 유전적 소인이 이는 가족이 발견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유전자의 발견을 위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할 것이라는 견해는 회의적이다.

    ■ 유방암의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유방암의 발생이 여러가지의 원인에 의한 복합적인 것으로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뚜렷한 것이 별로 없다. 민족, 나이, 가족적인 요인, 초경의 나이, 폐경의 나이 등은 개인적으로 조절할 수 없은 인자이다. 또한 결혼의 여부 및 가족계획(몇 명의 자녀를 언제 출산하는가)도 가족관계와 경제 문화적인 상태에 따라 결정하며, 우리나라의 여성암중 빈도가 가장 많은 자궁경부암이 자녀를 많이 낳는 경우 증가한다는 것과 연관하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적인 요인만이 가능한데 음식과 관련하여 많은 연구가 되어 있으나 요약하면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의 소비를 줄이며 육류보다 생선 섭취가 암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비만한 여성에서도 암발생이 높아 균형된 음식섭취와 운동이 중요하다 하겠다.

    ■ 자녀를 우유로 키우면 암에 안걸린다던데...

    자녀를 모유로 키운 경우 보다 우유로 키운 경우 암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일반인들은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서 유방암 검사를 하기를 원하는 사람 중에는 이 말을 하는 사람도 많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재는 이 이론이 별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수유기간이 길수록 자녀수가 많은 사람이 많으며, 결혼 연령도 비교적 낮다.

    따라서 수유 자체만의 영향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수유기간이 36개월 이상인 사람들에서 수유를 안한 사람들보다 유방암의 발생이 적다는 정도가 받아들여지고 있다. 따라서 수유가 유방암의 발생에 영향은 있겠지만 현재 자녀 수가 2-3명으로 적게 낳는 추세이며 수유기간도 짧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개인이 수유를 얼마나 오래 할 것인가는 아기의 건강과 엄마의 상황에서 결정될 일이지 유방암과 연관지어 결정할 일은 아닌 것이다. 또한 수유를 안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를 더 자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 남자도 유방암이 발생하나?

    남자에서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그 빈도는 매우 낮아서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유방암환자중 약 1%로 나타났다. 대개 무통성인 유두 밑의 종괴로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와 감별해야하는 것은 남자의 유두 밑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의 가장 흔한 질환인 여성형유방이다.

    여성형유방이란 남자에게서 유선조직이 발달되는 것을 말한다. 상대적으로 여성호른몬이 많아서 생기는 생리적인 것으로는 신생아기, 사춘기, 노년기가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병적인 상태로는 간질환, 신장질환, 고환 및 부신종양, 기타 다른 장기의 암이 있으며 여러가지 약물복용에 따른 경우에도 유선이 발달하여 종괴가 만져질 수 있다.

    ■ 호르몬제의 복용은 암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여기서 호르몬이란 유방과 관련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것으로 난소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말한다. 유방암이 초경의 연령, 폐경의 연령, 출산 수 등과 관련이 많으므로 당연히 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외부적으로 들어오는 호르몬의 형태는 가장 흔한 것이 두 가지이다. 피임약과 폐경기 이후에 감소된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다.

    피임약은 우리나라에서는 난관결찰술, 정관결찰술, 콘돔의 상용에 비하면 사용이 많지 않고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외국의 자료를 인용하면 피임약에 대한 연구들은 많으나 일관된 결과를 내지 않고 있다. 적은 연령에서 수년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약간의 유방암 발생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폐경기 이후 호르몬(에스트로겐)의 투여는 페경기증후군의 감소와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많이 사용되며 심혈관질환의 예방효과도 높아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유방에 대한 영향이 있어서 계속 사용할 경우 유방의 통증이 있어서 한달에 5-10일간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페경기 이후의 호르몬 사용이 유방암의 발생을 약 1.2-2.0배까지 높인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 또한 반론을 받고 있다. 폐경기 이후의 골다공증, 심장 질환에 대한 예방효과에 대한 필요성과 자궁내막암의 발생증가, 유방암의 발생증가 위험을 비교하여 환자에게 어느쪽이 도움이 되겠는가에 대한 평가와 가격 경제적인 평가를 고려한다면 유방암에 대한 걱정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겠다.

    ■ 양성질환이 악성 종양으로 되지는 않는가?

    과거에 양성질환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했던 환자에 유방암의 증가가 인정되고 있다. 이는 수술을 받으면 암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양성질환의 종류가 다양하며 암과 관련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암과 관련이 있는 경우는 유관이 비후되어 있는 질환에 국한되는 것이다.비정형적 유관증식증이 대표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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