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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로결석
    건강 일반 2008. 1. 19. 11:21
    ■ 요로에 어떻게 해서 결석이 생기나요?

    지금까지 요로 결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일부 결석을 제외하고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석이 생성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요석은 칼슘 및 이의 수산염, 인산염, 요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요석을 만드는 성분이 요내에 과다하게 배출되어 과포화 상태를 이루는 것이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정상인에서도 이러한 과포화 상태가 존재한다.

    또 하나는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방해하는 구연산 같은 물질이 요내에 부족한 것도 원인이 될 수있다. 또한 환경적인 원인으로 여름철과 같이 땀이 많아 요량이 적어지는 경우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요로폐색, 요로감염, 부갑상선항진증, 통풍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도 요석이 발생할 수 있다.

    ■ 그럼 요로 뿐 아니라 우리 몸 어디에도 돌이 생길 수 있는 건가요?

    우리 몸 어디서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요석과 담낭에 생기는 담석은 모두 아실 것이고 그 외에 침샘에 생기는 타석, 눈물샘에 생기는 누석, 췌장에 생기는 이자결석, 그 외 비뇨기과적으로는 전립선결석, 정낭결석 등이 있습니다.

    ■ 어떻게 생겼습니까, 길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돌처럼 그렇게 딱딱한가요?

    생긴 모양은 다양합니다. 대체로 아주 단단합니다. 작은 결석인 경우 별처럼 불규칙한 모양을 하기도 하고 큰 결석인 경우 강가의 돌처럼 단단하고 미끈한 표면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요석의 크기는요?

    크기는 아주 다양합니다. 결석이라고 할 수 없는 작은 크기의 결정들은 정상인에서도 요를 통해 배출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개 증상을 일으키는 결석은 아주 작은 경우 지름 2mm 정도로 쌀알 보다 작은 경우도 있고 대개는 팥알 크기정도 됩니다. 큰 경우는 신장의 신우내부를 꽉채워서 10cm 이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 갑자기 배가 심하게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요로결석이 의심된다고 들었어요. 증상은 통증으로만 나타나나요?

    요석은 소수 방광결석을 제외하고는 신장에서 발생하게되며 이때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혹은 다른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석으로 내원한 환자의 대부분은 요관으로의 결석이동에 따른 갑작스런 요로폐색 증상 때문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특징적인 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구역,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며, 이때의 통증 정도는 아주 심하여 아기를 낳는 산통과 버금갈 정도이며 여성에게 물어보면 아기 낳을 때보다 더 아프다는 분도 많다. 결석이 방광근처로 내려온 경우에는 소변을 보아도 계속마려운 느낌 및 대변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등 소위 방광자극증상을 나타날 수도 있다.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으로 응급실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의 특이성 때문에 병력과 증상만으로 진단은 비교적 쉽게 내려질 수 있고 소변검사 및 요로조영술을 통하여 결석을 확인하고, 결석의 크기 및 위치 그리고 신장의 폐쇄정도와 기능 등을 감안하여 이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 흔히 물 많이 마시거나 맥주 많이 마시면 절로 빠진다고도 해요. 그렇습니까?

    일부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요석은 그 크기가 다양하므로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치료 방침이 결정됩니다. 보통 4mm 이하의 결석은 저절로 몸 바깥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90%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결석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많은 수분을 섭취하여 요량을 늘리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 결석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석이 저절로 배출되기 어렵게 큰 경우에는 빠지기 어렵습니다. 맥주는 알콜 성분 때문에 염증에 좋지 않은데 물 먹기 어려운 경우 약간의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염증, 즉 열이 나거나 한기가 있는 경우에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통증이 없어졌다고 결석이 치료된 것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없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결석 때문에 신장이 다 망가지도록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석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없으므로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았다면 검사하여 확인을 꼭 하여야 합니다.

    ■ 어떤 경우 수술이 필요한지요?

    저절로 빠질 가능성이 없는 크기의 결석과 일정 기간 이상 배출되지 않는 작은 결석에서 대상이 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석을 녹이는 약물은 없습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 수술은 어떻게 합니까? 외과적인 수술로 끄집어내는 건가요? 아니면 레이저로 부수는 건가요?

    수술적 치료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로 부수는 것이라고 알려진 치료가 체외충격파치료인데 이는 특수하게 충격파를 발생시키고 모을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하여 결석을 모래알 같이 작게 부수어 요로 자연 배출되도록 해주는 장비입니다.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전체 결석의 약 90%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개는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에 치료가 안되고 일정기간 후 재차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에는 내시경 치료로 요관경을 이용하여 결석을 직접 보면서 부수어 꺼내는 방법입니다. 대개 아래쪽 요관 결석에서 이용되며 부분 마취로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 입원과 마취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결석을 제거하는 경피적 절석술이 있습니다. 역시 입원과 마취가 필요하며 신장내에 있는 결석과 요관의 위쪽에 있는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살을 째고 수술을 하는 경우는 아주 적으며 다른 치료로 실패한 경우나, 동반된 질환이 있을 때, 아주 큰 결석일 때는 해당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재발되진 않나요?

    불행하게도 결석은 재발합니다. 한번 결석을 앓은 환자는 5-10년 내에 약 50%의 경우 재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가족 중에 요로 결석이 있으면 요로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가요?

    요로 결석이 가족적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가족 간의 유사한 식사 및 물 섭취 습관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일부 대사 이상은 유전되는 것도 있습니다.

    ■ 요로 결석도 통증이 생기기전에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결석이 재발하는 환자에서는 간단한 요검사와 X-ray 촬영을 하여 신장에서 결석이 생겼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신장 결석은 크기에 따라 바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고 관찰하다가 저절로 배출될 것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 한번 요로 결석이 생겼던 분들 재발 방지를 위해 지켜야할 식습관이 있을까요?

    결석이 재발하는 환자에서는 대사검사라하여 결석이 재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예방 약물 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을 쓰지 않는 경우라면 먹는 것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요량을 늘리기 위하여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5컵 이상의 물을 먹는 것이 좋고 특히 식사 후, 운동한 후, 자기 전, 가능하면 자다 중간에 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짜게 먹지말고 고기나 생선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고 음식을 골고루 먹고 감귤류 과일이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 차, 초코렛, 등 수산이 많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 섭취는 흡수성 고칼슘뇨증이라는 대사 이상환자 이외에는 제한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우유 멸치 등을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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