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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암 진단 방법
    암/신장암 2008. 1. 3. 22:57

    신세포암은 고유의 증상이나 소견이 없고,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보이며 특히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복부초음파 등의 영상진단법 외에는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이러한 신세포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의사의 진찰

     

    배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갑자기 고혈압이 생기거나 남성에게서 정계정맥류(음낭에 고환에서 나오는 정맥인 정계정맥이 늘어나서 지렁이가 얽혀있는 것 같이 만져지는 것)가 발생할 수 있으나 비특이적입니다.

     

    진단의학검사

     

    신종양을 진단하는 특이적인 진단 의학검사는 없습니다. 혈뇨(현미경적 또는 육안적), 빈혈, 혈구침강속도 증가가 발견될 수 있으나 비특이적이며, 부종양증후군에 의한 적혈구 증가증, 고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등이 있습니다.

     

    영상진단검사

     

    ▶ 초음파검사

    복부 초음파검사는 검사에 따른 위험이나 고통이 없고, 배안의 여러 장기를 함께 관찰해 볼 수 있는 효율적인 검사로 신장에 비정상적인 종물(혹)이 발견되면 단순낭종(물혹), 복합성 낭종, 고형종물(덩어리)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만약 초음파검사에서 단순한 물혹이 아닌 복합성 낭종이거나 혹 덩어리(고형종물)로 생각되면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여 악성 종양인지 여부와 병기(병의 진행정도)를 판단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 전산화단층촬영

    전산화단층촬영은 신종물의 평가에 초음파검사나 경정맥 신우조영술보다 정확하며, 신혈관 주위(신문부), 신장 주변, 신정맥, 하대정맥, 부신, 간, 국소 림프절 등 주위 장기로의 침범 및 전이 유무를 파악할 수 있어 신세포암의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그 외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흉부촬영, 골스캔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각각의 영상진단법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순 흉부촬영

    폐전이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시행하며, 단순 흉부촬영에서 폐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의심되는 전이병소에 대한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다발성 폐전이가 있는 단순 흉부촬영 사진]

         

     

    경정맥 신우조영술

    신실질에 발생한 신종물을 평가하기에는 불충분하며, 신윤곽의 변화, 신배의 이상, 신실질내의 석회화 음영 등의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신종물을 의심하게 됩니다.


    복부 초음파촬영

    초음파촬영은 비침습적인 검사로, 신질환을 진단하는데 가장 효율적이고 일차적인 검사로써, 신종물에 대해 낭성종물과 고형종물을 감별하게 됩니다.

     

        [우측 신세포암의 초음파 소견]


    ▶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scan)

    신종물의 평가에 가장 중요한 검사로 혈관, 국소 림프절 및 주위 장기 전이 유무를 판단하여 임상적 병기 결정을 하게 됩니다.

     

     [큰 우측 신세포암의 전산화단층촬영 사진]

        

    [좌측 신세포암의 전산화단층촬영 사진]

     

    ▶ 자기공명영상(MRI)

    신세포암의 진단에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보다 큰 장점은 없으나 신세포암이 하대정맥을 침범하여 종양혈전이 존재하는 경우 그 종양혈전의 범위를 평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간내하대정맥까지 종양혈전이 있는 우측 신세포암 환자의 자기공명영상 소견]

     

    신동맥조영술

    주로 신장이 하나뿐인 환자(반대편 신장의 기능부전이 있는 경우 포함)에서 발생한 신세포암이나 양측 신장에 발생한 신세포암의 경우 신보존술을 시행하기 전에 혈관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서, 혹은 수술이 불가능하여 신동맥색전술을 시술할 때 시행합니다.

     

    [좌측 신세포암의 신동맥조영술 사진]


    골스캔 

    골전이가 의심될 때 전이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다발성 척추전이가 있는 골스캔 사진]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및 생검

     

    이러한 여러 영상검사들로 대부분은 임상적 진단 및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에는 혹 부위에 직접 가는 바늘을 찔러 세포를 얻거나 조직을 얻는 세침흡인이나 생검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세침흡인이나 생검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됩니다.

     

    - 수술적 치료 외에 면역화학요법이나 다른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신세포암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

    - 신세포암의 전이가 의심되는 부위를 확인하기 위한 경우

    - 다른 곳에서 발생한 암이 신장으로 전이된 것인지, 신세포암인지 명확한 구별이 모호한 경우

    - 낭종성 신종물 중에서 신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천자흡입액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종양과 감별하기 위한 경우 

     

                 [신종양에 대한 생검]

       

    [폐전이 병소에 대한 미세침흡인세포검사]  

     

    요약하면 일단 신장에 암으로 의심되는 혹이 발견되면, 병의 상태와 정도를 알아보는 병기 검사를 하게 됩니다. 병기 검사로는 일반적으로 단순 흉부촬영(필요시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복부 전산화단층촬영(혹은 MRI촬영), 골스캔검사 등이 시행되며, 필요시 신동맥조영술이나 세침흡인 또는 조직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신장암의 감별진단


    신세포암과 감별이 필요한 신종물로는 신낭종, 양성 신종양, 신우종양 등이 있습니다. 단순신낭종과 신세포암은 초음파 촬영만으로도 대부분 감별이 되나, 구별이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게 되며, 낭성 신세포암이나 복합성 낭종의 경우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양성 신종양으로는 신선종, 신호산성 과립세포종, 신혈관근지방종 등이 있으며, 신농양, 타 장기 종양이 신장에 전이된 전이 신종양 등도 감별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은 거의 대부분이 요상피에서 발생하는 이행상피세포암으로 신종양의 약 5~10% 정도를 차지하며, 방광암이 있는 환자의 약 2~3%에서 발생합니다. 신우암은 경정맥요로조영술, 역행성신우조영술, 요세포검사, 전산화단층촬영 등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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