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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뒷머리가 비대칭인 사두증으로 인하여 두개골 기형, 안면기형, 사시, 부정교합, 신경발달 장애 등이 초래될 수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아기 초기에 발생하는 사두증은 유아기 후기, 즉 1세 정도가 되면 많은 수에서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자연회복이 되지 않고 남게 되는데 얼마나 이렇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지만 현재로는 90%이상에서 자연회복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3-7세에 발견되는 사두증을 가지고 있는 환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두개골기형이 발생하면 얼굴뼈도 두개골 기형에 맞추어서 성장하기 때문에 결국은 안면골 기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안면골 기형이 생기면 안면골과 두개골을 통과하는 눈과 시신경의 이상으로 사시가 발생하며, 같은 이유로 윗이와 아랫이가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가 비대칭적으로 성장하므로 성장발달이나 신경성장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도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두증이 있었던 환아가 회복되거나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 대한 설명은 아직도 확실하지 않으며 다음과 같이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즉, 사두증은 초기 유아기에 뇌가 아직 딱딱해지기 전에, 다시 말하자면 머리뼈도 아직 뼈가 아니라 연골이나 얇은 뼈이었을 때 자신의 뇌무게에 약한 머리뼈가 눌려서 변형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유아기의 후기가 되면 뇌가 더 성장하고 딱딱해지면서 머리뼈를 뇌모양에 맞게 밀어서 한쪽으로 편평한 머리뼈가 다시 어느 정도 정상으로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편평한 정도가 심하게나 한쪽 머리만을 계속 압박하는 경우에는 회복이 되지 못하고 점점 두꺼운 뼈가 되어 버리고, 이후에는 자세 교정을 한다고 해도 찌그러진 머리 모양이 회복되기 어렵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