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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광암의 치료방법
    암/방광암 2008. 1. 1. 15:48

    방광암의 치료 방법 결정에는 병의 진행 정도인 병기가 가장 중요하며 그 외 암세포의 분화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방광은 점막, 점막 하층, 근육층, 지방층의 4층으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그래서 방광암을 구분할 때, 크게 1) 점막에만 국한된 상피내암이나 2)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표재성 방광암과 3) 근육층 이상을 침범하였으나 방광 밖으로는 퍼지지 않은 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4)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성 방광암으로 구별하고 이들 구분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합니다.

     

    표재성 방광암의 치료

     

    표재성 방광암은 일반적으로 마취를 한 후 요도를 통해 방광경을 삽입하고, 내시경으로 암을 보면서 전기칼을 이용하여 절제하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재발이나 진행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부가적으로 방광 내 약물 주입법을 시행합니다. 방광 내 약물 주입법은 마이토마이신-C(Mitomycin-C)나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과 같은 항암제를 방광 내에 희석 주입하는 방광 내 항암제 주입 요법이나 BCG(결핵균) 등을 방광 내 주입하는 면역 요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광 내 약물 주입법은 표재성 방광암에서 종양의 재발 및 진행의 방지, 상피내암의 치료, 수술 후에도 남아 있는 암의 치료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상피내암은 비록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지만 악성도가 매우 강한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상당히 위험한 암입니다. 치료는 의심스러운 병변을 경요도적으로 절제하거나 소각하고, 약화시킨 결핵균을 희석하여 방광 내로 주입하는 BCG 면역 치료를 시행합니다. 때로는 마이토마이신-C(Mitomycin-C)와 같은 항암제를 방광 내에 주입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피내암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면역치료

     

    BCG 방광 내 주입 면역 요법이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며 주 1회씩 대개 6주에 걸쳐 방광에 BCG균을 주입하며, 추가적으로 유지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효과는 BCG 면역 요법이 항암제 주입 요법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BCG 패혈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와 상피내암이나 분화도가 나쁜 이행세포암의 경우에 대해서 BCG 면역요법을 시행합니다.

     

    표재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후에도 재발 및 침윤성 방광암으로의 진행 위험 때문에 치료에 못지않게 방광경 검사와 요세포 검사를 포함하는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침윤성 방광암의 치료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암의 침윤도가 높고,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절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함께 골반내 임파절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 전립선과 정낭을 여자의 경우에는 자궁을 적출합니다. 남성의 경우 수술 후 발기부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병의 진행상태와 술식에 따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는 없습니다.

     

    방광을 적출하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집니다. 이를 요로 변경술이라 합니다.


       [요로변경술의 방법과 내용]

    방 법

    내 용

      회장도관 조성술

    소장의 일부인 회장의 끝부분을 절제한 후 양쪽 요관을 한 쪽에 연결하고 다른 한 쪽은 복벽을 통과하여 개구합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요관과 회장도관을 통해 요로개구로 배출됩니다. 복벽을 통해 비닐주머니로 소변이 계속 흘러나오므로 주머니를 피부에 부착하여야 합니다.

      비실금형

      요로 조성술

    회장도관 조성술과 마찬가지로 요로개구부를 복벽의 피부에다 만드는데, 장의 일부분을 이용해 인공방광을 만들어 요관을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의 경우에는 요로개구부로 소변이 흐르지 않으므로 부착물을 착용하지는 않고, 주기적으로 본인이 관을 삽입해 인공방광을 비워야 합니다.

      자연배뇨형

      대용방광 조성술

    장을 이용해 인공방광을 만드는 것은 비실금형 요로조성술과 같지만, 출구를 요도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앞의 두가지 방법과는 달리 복벽에 구멍을 내지 않고, 예전과 같이 요도로 소변을 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침윤성 방광암에서도 일부 환자에게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과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함께 시행하는 병합치료에 의한 방광보존치료법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방사선 단독치료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기피하거나 내과적 원인 등으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의 경우에 주로 적용해 왔으나, 수술적 치료에 비해 치료효과는 떨어집니다. 최근에는 이런 경우와 함께, 제한적으로 적절한 환자에서 근치적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방광을 보존하면서 침윤성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침윤성 방광암에 대한 최근 치료

     

    최근의 근치적 방광적출술의 발전 방향은 2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을 이용하여 방광 모양으로 만든 후 후부 요도와 연결하여 소변 주머니의 부착없이 요도로 배뇨를 하게 하는 자연 배뇨형 대용 방광의  발전이 이루어져 특히 남자들에게 이미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요도가 짧은 여성환자들에서도 시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남성 환자들에게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때 신경 혈관 다발을 보존하여 발기 능력을 유지시키려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침윤성 방광암 환자도 방광을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방광암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개발되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즉 침윤성 방광암 환자들 중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병행 치료하여 방광을 보전함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광보존치료법을 시행합니다.

     

    전이된 방광암의 치료

     

    이미 전이가 있는 전이 방광암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전통적인 방법은 4가지의 항암화학요법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는 M-VAC(methotrexate, vinblastine, adriamycin, cisplatin) 병합 화학요법을 들 수 있습니다. 치료 반응률은 40~70% 정도이며 생존 중앙값은 12개월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치료 효과에 있어 M-VAC 요법과 유사하나 부작용의 감소가 기대되는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cisplatin) 병합 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전신 항암화학요법은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외에, 수술 전 혹은 수술 후에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골전이에 의한 동통 완화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병기에 따른 방광암의 치료]

    표재성 방광 종양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

      부가적인 방광 내 약물 주입법(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치료)

    침윤성 방광 종양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로전환술

      방광 보존 치료법(병합요법)

      기타(방광부분절제술, 방사선 치료, 근치적 경요도절제술 등)

    전이성 방광암

      항암화학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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