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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락막흑색종의 진단방법
    암/맥락막흑색종 2008. 1. 1. 15:34

    맥락막 흑색종의 진단은 다른 종양과는 달리 조직 검사에 의존하지 않고 육안적 소견과 다른 검사 소견에 의지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조직 검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조직 검사를 하지 않아도 진단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조직 검사를 하면서 그 합병증으로 시력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고 검사 과정에서 종양이 다른 부위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맥락막 흑색종의 진단을 위해 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상 검안경 검사

    잘 확장된 동공을 통해 도상 검안경을 이용하여 육안적으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형적인 맥락막 흑색종의 상태는 색소가 침착되고 삼출성 망막 박리가 동반된 돔이나 칼라 단추 모양의 종괴로 상층 망막색소상피층에 오렌지 색소 침착이 있는 것입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는 안내종양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종양의 크기와 위치를 알 수가 있고 맥락막 흑색종의 진단은 물론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작은 안종양의 경우 진단이 어려운데 연속적인 검사를 하여 종양이 자라는지를 지켜보는 수단으로 초음파 검사가 유용합니다.


    형광 안저 조영술

    이 검사는 혈관으로 조영제라고 하는 물질을 주사한 후 눈 속의 혈관 상태를 촬영하여 보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 자체는 맥락막 흑색종의 진단에 한정적으로 이용되지만 다른 종양과의 감별 진단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맥락막 흑색종과 감별이 어려운 혈관종이나 혈관류 파열, 원판상 병변, 맥락막 박리 등과의 감별에 아주 유용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종양의 위치와 안구 밖으로의 침윤 등을 자세히 알 수 있고, 추후 방사선 치료를 계획할 때 참고자료로 이용됩니다.


    천자 생검법

    침습성 방법으로 실제 종양 조직의 일부를 얻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주로 구후마취를 이용한 국소 마취(안구 뒤의 국소 마취)로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검사법의 진단적 가치는 확실치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종양 자체의 흡입이 어렵고, 때로는 천자침의 행로를 따라 암세포가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기를 위한 전신적 검사

    맥락막 흑색종이 전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위는 간입니다. 그 외에도 폐와 머리뼈 등으로도 빈번하게 전이를 합니다. 대개 전신 검사는 그 부위에 집중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간의 경우 혈액을 이용한 간기능 검사를 하고 이상이 있을 때 복부 초음파를 하거나 전산화단층촬영(CT)를 시행하게 됩니다. 폐의 경우는 단순 가슴 사진촬영(X-레이)으로도 충분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시 전산화단층촬영(CT)을 시행합니다. 그 외 다른 부위는 이학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을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전신적인 검사의 편이성과 정확성을 위해 양전자방출촬영(PET)이라는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PET를 시행하게 되면 간이나 폐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친 전이 여부를 훨씬 빨리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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