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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낭.담도암의 진단방법
    암/담낭/담도암 2008. 1. 1. 14:28

    담낭은 복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을 뿐더러 다른 소화기계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한 구분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 받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 증상이 위나 간에 질환이 있는 경우와 비슷하므로 이들 질병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 진단을 위하여 임상에서 사용되는 검사들은 초음파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 경피경간담관조영 및 담즙배액술(PTBD),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혈청 종양표지자 등이 있습니다.

    담낭암의 진단은 초음파 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통하여 담낭에 혹이 발견되면 의심하게 됩니다. 다른 부위에 발생한 암은 조직 검사가 가능한데 반해 담도암, 담낭암은 조직 검사가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담도암, 담낭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 과정 없이 곧 바로 수술과 같은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음파검사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게서 담석증 등을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종양이나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환자의 비만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약이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흔히 CT라고 하는 전산화단층촬영은 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초음파 검사보다 더 유용합니다.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고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영상이 더 세밀하여 1cm 정도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병기 결정을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먼저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CT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MRI를 이용하여 담췌관조영상(MRCP)을 얻을 수 있어 진단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내시경을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의 협착과 폐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담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한 검사이며 담즙배액술 등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정확도 또한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CT에서 애매한 경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또는 담즙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나 담관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담즙배액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경피 경간 담즙 배액술(PTBD)

    황달의 치료 목적으로 방사선 투시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확장된 담관에 피부, 간을 통과하여 도관을 설치하여 담관을 조영하고 담즙배액을 시행, 황달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담석과의 구별,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의 진단, 암의 병기 결정 등을 위해서는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암세포에서 당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이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다른 영상에서 안 보이는 병변이나 전이도 발견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CT에 비해 장점이 월등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혈청 종양표지자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표지자는 CA19-9이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특이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췌장암을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에서 다 상승될 수 있으며 또 악성 종양이 없는 담관염과 담도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상승될 수 있습니다. 조기 암에서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진단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절제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수술 전후 보조적 화학. 방사선치료 후 치료효과를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예후와 치료 후의 추적 검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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