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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소암
    암/난소상피암 2008. 1. 18. 23:45

    ■ 난소암이란?
    난소암은 자궁의 양 옆에 존재하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총칭하는 말로, 자궁경부와 달리 난소는 배속에 들어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암이다.


    ■ 난소암의 증상
    난소암에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은 따로 없다. 소화불량, 빈뇨, 골반통, 배가 나오고, 배에서 혹이 만져지고, 복수가 차는 등 불특정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3대 증상인 1) 40세 이상, 2) 월경 전 긴장의 증가, 유방 압통과 과다월경, 자연유산의 경향, 불임과 조기폐경을 특징으로 하는 난소기능부전의 병력, 3) 모호한 복통과 소화불량, 식사 후 복부팽만을 포함한 약간의 지속적인 소화기증상이 있으면 내과적 진단 후 난소암의 존재를 생각해보고, 체계적인 진찰을 시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난소암의 진단
    남소암의 수술전 진단에 도움을 얻기 위하여 1)혈청 CA125 2) 초음파 검사 3) 흉부방사선사진 4) 방광경 5) 직장경 6) 대장경 및 상부 위장관 검사 7) MRI나 CT를 통하여 추정진단을 정하고, 수술을 통하여 최종적인 병리학적 진단 및 병기결정을 하여 그에 따른 치료계획을 세운다. 병기는 수술하여 암 조직이 임파선이나 혈관을 통하거나 직접적인 침윤과정을 통하여 전이된 범위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제1기에서 제4기까지 크게 나누고 각 병기를 3단계로 세분하는데, 그 자세한 분류는 아래와 같다.

    1. 제1기 난소에 국한된 난소암
    1) 일측 난소에 국한된 경우
    2) 양측 난소에 국한된 경우
    I) 일측 또는 양측에 상관없이 난소의 표면이 암조직에 의해 침범되었거나, 난소를 둘러싸는 캡슐이 터졌거나, 복강내 세척액이나 복수에서 암세포가 발견된 경우

    2. 제2기 일측 또는 양측 난소를 침범하였으나 골반 안에 국한된 경우
    I) 난관 또는 자궁까지 침범한 경우
    2) 난소 & 자궁 이외의 골반내 장기를 침범한 경우
    3) 1)이거나 2)이면서 일측 또는 양측에 상관없이 난소의 표면이 암조직에 의해 침범되었거나, 난소를 둘러싸는 캡슐이 터졌거나, 복강내 세척액이나 복수에서 암세포 발견된 경우

    3. 제3기 골반을 넘어서 진행된 경우나, 후복강 또는 서혜부 임파선까지 전이된 경우, 간장의 표면을 침범한 경우, 암종괴는 골반내에 국한되어있으나 소장이나 망의 전이가 조직학적 증명이 된 경우
    1) 육안상으로는 임파선 전이없이 골반 내에 국한되어 있으나 복막표면 살포가 현미경상 증명된 경우
    2) 일측 또는 양측 난소에 암종괴가 있으면서 직경 2cm 미만의 복막 표면 살포(seeding)가 현미경상 증명되면서 임파선에 전이가 없는 경우
    3) 직경 2cm을 넘는 복강내 침윤이 있거나, 후복강 또는 서혜부 임파선에 전이 된 경우

    4. 제4기 일측 또는 양측 난소를 침범하면서 원격전이를 한 경우, 흉수가 있다면 세포진상에서 암세포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 간장의 실질에 전이된 경우.


    ■ 난소암의 치료
    병기설정을 위한 시험개복수술 후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약물치료가 기본이고, 필요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면역요법이나 유전자요법 등을 포함하여 새로운 약제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한 후에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2차 시험개복수술은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대개 시행하고 있다.

    약물치료는 매일, 매주 또는 매달 간격으로 시행되며 대개는 휴식기를 포함해서 일정한 주기로 투여함으로써 쉬는 동안 새로운 건강한 정상세포들을 생산하고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는 6개월 이상 받게 되며 호르몬 치료의 경우 적어도 3년 이상 계속되기도 하는데 이는 암의 종류, 치료의 목적, 사용되는 약, 그리고 약에 대한 종양의 반응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치의의 치료계획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는 암의 종류, 약의 종류 등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내복(알약, 캡슐), 국소도포(피부에 바르는 연고타입), 근육과 피하주사(면역요법제), 정맥투여(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으로 혈관이 없어 고생하는 환자에게는 큰 정맥에 사용), 복강내 또는 흉강내 주입, 뇌 척수강내 주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세간에 알려진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법은 아직 연구단계에 있는 치료법으로 학문적인 이론은 정립되었지만 그 효과가 실용화 단계에서 아직 난항중이며, 아주대병원 산부인과에서는 명백히 환자들에게 이로운 것으로 증명되어 실용화되었을 경우에만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유보 중이다.


    ■ 난소암을 치료 후 예후
    난소암은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그 증상이 모호하여 내과적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발견될 때부터 3기 정도의 진행된 암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은 결과로 예후도 좋지 않다. 따라서 전반적인 예후는 병기와 조직학적인 암세포 종류에 따라 다르다. 난소암 중 90%로서 가장 많은 발생 비율을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5년 생존율이 15-35%로서 다른 암에 비하여 나쁜 편이다. 연령에 따라서도 생존율이 다른데, 50세 보다 젊은 환자들은 병기에 상관없이 5년 생존율이 약 40%에 이르나, 50세 이상의 연령 군에서는 약15%에 불과하다. 암세포의 악성도(Grade)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적절히 설정된 병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은 I, II병기 환자들은 80-100%, IIIa병기는 30-40%, IIIb병기는 20%, IIIc병기 및 IV병기는 5% 이다.
    따라서, 난소암도 다른 암에서와 같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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