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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방법
    암/급성림프구성백혈병 2008. 1. 1. 13:06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의 목적은 완전 관해, 즉 백혈암 세포를 제거하고 골수의 기능을 회복하고 혈액 세포의 수적 균형 상태를 이루는 것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에서 관해율, 관해 유지 기간 또는 수명 등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은 환자의 연령, 백혈구 수, 관해에 도달하는 기간, 면역 표현형, 염색체 소견(필라델피아 염색체 유무) 등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혼합하여 쓰며, 용량은 개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급성림프성백혈병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은 관해 유도 치료 및 중 추신경계 예방 치료와 공고 치료, 유지 치료 같은 관해 후 치료로 나뉩니다.


    ▶ 관해 유도 치료

    관해 유도 치료는 혈액과 골수 내에 존재하는 백혈병 세포를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관해 유도 치료는 보통 4~6주 걸리며 대부분의 경우 4주 정도에 관해를 이루게 됩니다. 사용되는 약제로는 빈크리스틴, 스테로이드, 안트라싸이클린을 포함하는 치료가 근간이 되며, 여기에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씨타라빈과 같은 약제를 포함하여 치료합니다. 완전 관해에 도달할 확률은 약 70~90% 정도입니다. 완전 관해란 골수검사에서 골수 세포 충실도가 20% 이상이며, 골수아세포가 5% 미만이며,  피의 수치가 정상을 회복하며 4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 관해가 규명되면 관해 후 치료가 시작됩니다.


    ▶ 중추 신경계 예방 치료

    완전 관해가 확인되면 백혈병 세포의 중추 신경계 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중추 신경계 예방 치료가 시행됩니다.

    중추 신경계는 뇌와 척추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성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경우 진단 당시 중추 신경계 백혈병의 발생 빈도는 5~10% 정도입니다.

    초기 화학요법으로 골수 및 말초 혈액에서 완전 관해가 되었다고 해도 중추 신경계는 아직 관해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중추 신경계 예방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성인 환자 중 약 40%에서 중추 신경계 재발이 일어납니다. 중추 신경계는 뇌, 혈관 장벽이 있어 항암제가 잘 가지 않아 약제들이 잘 투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치료가 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뇌척수액에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전뇌 방사선 조사를 하기도 합니다.


    ▶ 관해 후 치료

    완전 관해에 도달하면 골수와 혈액 중의 백혈구 세포는 거의 사라지게 되지만  1억 개 이상의 잔존 백혈병 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관해 후 치료의 목적은 현미경으로는 발견되지 않지만 체내에 남아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질환의 재발을 막고 장기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관해 후 치료가 지연되지 않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관해 후 치료는 면역 표현형과 위험 인자에 근거하여 항암제의 종류와 조혈모세포이식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항암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공고 요법, 유지 요법, 강화 요법 등이 있습니다.

     

    - 공고 요법

    관해 유도 치료로 관해가 이루어지면 1~2회의 공고 치료를 하게 됩니다.  공고 치료는 남아있는 백혈병 세포를 제거하여  완치율과 장기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강화치료

    유지 치료 중 강화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강화 치료는 유도 치료 때보다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공고 치료에 사용되었던 약제를 병용하여 투여 하게 되며, 강화 치료가 끝난 후에는 계속해서 표준 유지 치료를 합니다.

    - 유지요법

    공고 치료 후 1년 6개월에서 2년가량 유지 치료를 합니다. MTX와 6MP 항암제를 먹게 되면 재발이 적어지고 완치율이 높아집니다.

     

    방사선 치료

    중추 신경계 예방과 치료를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또한 남성의 고환에서 진단된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고환에 25%까지 백혈병 세포가 침범했을 때는 고환이 커지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고환에 침범된 경우에는 정맥 항암제로는 퇴치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정능력이 상실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중추 신경계처럼 예방 목적의 방사선 치료는 시행하지 않지만 고환이 침범된 경우나, 치료 후 재발이 된 경우 등 치료 목적으로는 방사선 치료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1,800~2,400cGy의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또한 조혈모세포이식과정에서 전처치의 일환으로 전신방사선 조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이식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에 시행되는 조혈모세포이식은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1차 관해 시에 시행합니다.

    고위험군은 나이가 1세 미만, 60세 이상, 염색체 이상〔t(9;22), t(4;11), t(1;19), t(8;14), 저염색체], 진단시에 백혈구 수 100,000/mm³ 이상인 경우, 관해 유도에 4~6 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가족 중에 HLA가 맞는 공여자가 없으면 자가 이식이나 비혈연간 혹은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치료 성적은 소아보다 낮은데 그 이유는 성인은 소아에 비하여 불량한 예후를 가진 유전적 이상이 많은 것에 일부 기인한다고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관해가 오지 않는 경우에는 약제를 바꾸어 관해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t(9;22)]인 경우가 25% 되며 50세가 넘은 경우에는 그 빈도가 40% 이상까지 증가됩니다. 이런 경우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글리벡을 투여하여 이식 성적을 높인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진단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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