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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의 증상 관리
    암/골수이형성증후군 2008. 1. 1. 12:28

    통증 관리

     

    ▶ 통증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통증은 암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며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통증은 충분히 조절될 수 있고, 통증을 덜 느끼게 되면 환자들은 좀더 활기차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을 충분히 조절하지 않는다면 환자의 활동이 제한되고, 수면이 방해되며, 식욕을 떨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통증은 가족들을 걱정하게하며, 가족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해결되리라는 희망이 없는 극심한 통증은 일상생활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절망감을 느끼게 하여 삶의 질을 크게 손상시키기 때문에 통증을 충분히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 통증은 왜 생기는 것인가요?  

    암 환자의 통증은 반드시 암의 진행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 환자의 통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암의 진행과 관련된 통증은 약 3분의 2에 불과하며(65%),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약물요법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25%).

    또한, 두통, 근육통 그 밖의 다른 부위의 통증과 같이 질병이나 처치와는 무관한 통증(10%)도 있습니다. 협심증, 당뇨병성 신경증, 퇴행성 골관절 질환에 의해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도 현재 환자가 앓고 있는 질병 때문에 생기는 통증과 함께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요?  

    통증은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이나 의사와 간호사에게는 환자 자신의 통증에 대한 보고 혹은 가족의 환자에 대한 통증에 대한 보고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통증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므로 통증을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들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환자, 가족 그리고 의료진 간에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치료를 시작할 때 적절한 방법으로 통증을 평가하고 통증 치료 시작 후에도 정기적으로 통증을 평가해야 합니다.

    통증을 평가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1. 어디가 아프십니까? (통증 부위)

     통증 부위가 한 곳 이상일 수 있으므로 환자가 신체의 그림에 표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의사전달이 쉬울 수 있습니다.

     

    2. 통증의 느낌은 어떠합니까? (통증의 특성)

     환자들은 통증의 특성을 표현할 때 자신이 흔히 쓰는 용어로 표현하면 됩니다. 통증의 특성에 따라 사용할 통증관리의 방법이나 약의 선택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구분은 통증관리의 방법이나 약의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체성통(體性痛)

             피부, 근육, 뼈의 통증으로 찌르는 듯이 아프며 박동성 혹은 압박감으로 표현됩니다.

    - 내장통(內臟痛)

             내부 장기의 통증으로 위치가 애매하며, 경련성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체성통과 유사한 양상

             을 보입니다.

    - 신경병증성 통증

             신경의 손상에 의한 통증은 지속적으로 아프며 화끈거리거나 저리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통증과 전격적 혹은 발작적으로 나타나며 칼로 벤 듯한 양상을 보이는 통증으로 구분됩니다.

     

    3. 통증이 어떤 경우에 심해지거나 줄어듭니까? (통증완화 혹은 악화 요인) 

    환자에 따라서는 통증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들이 있고 이를 치료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의료진에게 충분히 이야기 해야 합니다.

    식사 후, 공복시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고 움직일 때, 누울 때, 앉을 때, 서 있을 때, 걸을 때와 같이 자세의 변화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약을 복용하거나 휴식이나 수면, 마사지 등에 의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4. 통증이 얼마나 심합니까? (통증 강도) 

    통증의 강도는 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합니다. ‘약간 아프다’, ‘아프다’, ‘아주 아프다’ 와 같은 단순한 단어로 통증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통증의 정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환자, 가족, 의료진간에 원활한 통증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숫자통증등급을 이용한 통증의 강도 평가방법

     

    아래의 그림을 보면 통증이 없을 때는 0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10점으로 하고, 통증이 가장 심할 때, 가장 약할 때, 평균 그리고 현재의 통증 강도를 숫자 평가척도로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 평가 척도를 이용하는 경우 가장 심한 통증을 기준으로 1∼10점까지의 통증을 경도(1∼4), 중등도(5∼6), 중증(7∼10)으로 구분하며, 이에 따라 진통제의 종류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통증강도 평가방법]

          0       1       2       3       4       5       6       7       8       9       10

    통증이 없음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

     

     5. 언제부터 혹은 어느 때에 아프십니까? (통증의 시간적 경과)

     

    통증은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으로 구분되며, 급성 통증은 최근에 시작된 일시적인 통증으로 신음소리, 불안 혹은 교감신경계 항진 등의 증후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만성 통증은 급성 질환의 일반적인 과정을 넘어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증으로 암이 점차 진행될수록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며 불안, 우울, 식욕감소,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돌발성 통증은 평상시의 통증을 넘어선 일시적으로 악화된 통증을 말하며 급성 혹은 만성 통증의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배뇨, 기침, 배변과 같은 환자의 자발적 행위나 장의 확대와 같은 비자발적인 사건에 의해서 통증이 악화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증 조절은 어떻게 하나요?

    통증 조절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이 적절한 투약이나 처치를 사용할 때도 환자는 원하는 만큼의 통증감소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에 대한 처치를 받는 동안 통증의 상태가 나아졌는지 등을 알려주어야, 의료진은 최상의 통증 조절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사용했던 진통제는 효과는 어땠는지, 약에 대한 알레르기를 포함해서 환자가 갖고 있는 모든 알레르기, 현재 받고 있는 투약과 건강식품 비타민, 기타 비의료적인 처치들에 관해서 의료진에게 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투약과 처치는 함께 병해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며 의료진은 이를 바탕으로 병행요법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약이나 처치에 대해 환자가 갖고 있는 두려움과 선입견에 대해서 의사와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면 의료진들이 이에 대답해주고 적절한 통증처치방법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1. 통증조절의 일반적인 주의 사항

     

    -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의사의 지시대로 규칙적으로 투약하는 것이 통증을 조절할 수 있고, 약을 건너뛰거나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해진 시각에 약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가 약을 복용하면, 통증을 조절하기가 더욱 어려우며, 통증조절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의사나 간호사에게 추가 용량의 복용법과 복용시기에 대해 질문합니다.

    통증조절을 위해서 많은 약들이 사용됩니다. 차를 타거나 하는 활동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활동을 하기 전에 추가 용량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상시에 쓸 수 있는 속효성 모르핀을 미리 처방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 약의 효과를 의사에게 이야기합니다.

    환자마다 약의 효과나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처방한 약이 환자에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의 효과에 대해 기록하여 의사나 간호사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더 효과적인 처치를 찾기 위해 필요합니다.

     

    2. 진통제의 종류 선택

     

    우선적으로 통증의 정도에 따라 경한 통증인 경우에는 비마약성 진통제, 중등도인 경우에는 코데인과 같은 약한 마약성 진통제, 중증인 경우 모르핀과 같은 강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신경병증성 통증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칼에 베인 듯한 느낌을 호소하는 통증의 경우에는 항간질제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통증의 강도와 종류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합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많은 진통제가 사용되고 의사는 한가지 또는 그 이상의 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으므로 환자 또한 복용중인 약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다른 약물 또는 암치료제를 복용중인 사람들에게는 아스피린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간호사가 미리 확인하지 않은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 비마약성 진통제

     

    비마약성 진통제는 내성, 의존성 등이 없으며 천장효과가 있어서 어느 용량 이상을 사용할 경우에는 진통효과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부작용만 증가될 수 있습니다. 경한 통증의 조절에 효과적이며 마약진통제와 함께 처방시 마약진통제 용량과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에는 부작용을 고려하여 사용할 약제를 결정하고 진통제 효과를 관찰하면서 최대 용량까지 증량하면서, 다양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부작용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경우 소염진통제는 금기이며 부작용으로는 복통, 위장출혈, 혈액응고지연, 신기능 장애 등이 있으며 타이레놀(아세토아미노펜)은 이와 같은 부작용은 없으나, 고용량 투여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의 적절한 용량은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충분히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환자의 통증이 없어졌을 때는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점차적으로 용량을 줄여야 하며, 모르핀, 펜타닐, 옥시코돈 등은 천정효과가 없기 때문에 통증 정도에 따라 용량의 제한 없이 증량할 수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 처방시 반드시 변비 예방약을 함께 처방하고 항구토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변비, 졸음, 오심, 구토,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출혈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 모르핀(Morphine)

    씹어서 복용하지 말고 되도록 그대로 복용하고, 시간 간격을 지켜 복용하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 약을 복용하게 해서는 안되며, 다른 용기에 옮기지 말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 코데인(Codein)

    본래는 가래를 삭이는데 사용하는 약물(진해제)로 용량을 높이면 진통효과가 있는 마약성 진통제입니다. 가루약의 경우 상당히 쓰기 때문에 환자가 구토를 느낄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시 자동차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은 삼가 해야 합니다.

     

    - 펜타닐(Fentanyl)

    붙이는 진통제로 의사가 지시한 곳에 붙이도록 하며, 보통 1회 붙일 때마다 약 3일 가량 효과가 지속됩니다.

    장기간 한 곳에 붙일 경우 그 부위가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위치를 잘 조정해야 합니다.

     

    3) 진통보조제

     

    - 항우울제(신경장애에 의한 통증)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에 효과적이며, 아미트립틸린 등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 가능합니다.

    항우울제를 먹는다고 해서 우울증에 걸렸다거나 정신과적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지만 입 마름, 졸음, 변비를 유발하기도 하며 갑자기 일어설 경우 현기증,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항경련제(신경손상에 의한 통증)

    발작적으로 나타나거나 칼로 벤 듯한 느낌의 통증에 효과적이며, 가바펜틴, 카바마제핀, 페니토인 등의 항경련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투약이 가능합니다.

    부작용으로는 간 손상, 백혈구와 적혈구 감소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부작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바펜틴의 경우 초기에 어지럽거나 졸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부종에 의한 통증)

    척수신경과 뇌종양에 의한 통증, 면역반응에 의한 통증, 뼈의 통증 등에 사용되며, 프레드니솔론, 데사메타손 등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 가능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전신부종, 출혈, 위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통제 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의 약은 모두 약간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투약 후 몇 시간 내에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지고 사라지게 됩니다.

    진통제 복용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변비

    변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이나 주스, 그밖에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변을 묽게 하는 약제를 처방하기도 하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변비가 생기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오심이나 구토

    오심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은 보통 복용한지 하루나 이틀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의사나 간호사에게 오심이나 구토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

     

    3. 졸음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처음에 잠이 오거나 정신이 약간 혼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의료진에게 이야기하면 졸음을 줄이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4. 호흡이 느려짐

    호흡이 느려지는 증상은 약의 용량을 증가시킬 때 아주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며, 호흡수가 1분에 10회 이하인 경우에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5. 기타

    진통제를 사용할 때 앞에서 설명한 증상 외에 어지럼증, 피부의 발적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이러한 증상들은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투약 후 몇 시간 내에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의료진에게 이야기하고, 대처하도록 합니다.

     

    ▶ 통증 조절을 위한 보조적 요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통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와 함께 다른 치료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완요법, 냉찜질, 온찜질, 마사지나 휴식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통증으로부터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적 요법들은 진통제의 효과를 더 높이고 다른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약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 약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일부 환자들은 약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 다음과 같은 처치가 통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경구용 진통제의 부작용이 있거나 많은 용량의 진통제를 복용하여야 하는 경우는 척추강내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키면 한 번의 방사선 치료로도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구 약제나 피부 부착제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신경차단술로 통증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 척수신경을 절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종양이 신경, 신체 일부를 압박할 때 종양을 부분적으로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암성 통증 응급상황

     

    - 장폐쇄, 장천공

    - 뇌전이

    - 경막 전이/척수 압박

    - 체중을 지탱하는 뼈의 골절 또는 골절 임박

    - 뇌수막 전이

    - 감염에 의한 통증

     

    ▶ 통증치료에 대한 잘못 알려진 사실들

     

    - 통증이 있을 때만 약을 복용한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은 심할 때보다 약할 때 조절하기가 쉬우며, 처방된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제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진통제에 습관성이 생기거나 중독이 될 수 있다?

    암환자의 통증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은 습관성이 되거나 중독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치료방법으로 통증이 줄어들면 약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약의 복용이 통증조절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마약성 진통제는 미리 사용하면 나중에 쓸 약이 없다?

    마약성 진통제는 천정효과가 없어서 통증이 심해지더라도 용량을 늘리면 효과가 지속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오랫동안 약을 사용하면 약효가 줄어들어 용량을 늘려야 한다?

    진통제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진통제에 몸이 익숙해져서 효과가 적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내성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는 진통제에 내성이 생겨서라기 보다는 대부분 암이 점차 악화되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통증을 너무 자주 호소하면 의사나 간호사가 날 귀찮게 생각할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의료진은 통증조절을 암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경우 진통제를 투여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피로

     

    ▶ 암관련 피로는 무엇인가요?

     

    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지친 기분을 말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의 발생과 함께 나타났거나 암의 치료과정 중에생기는 여느 때와 다른 지속적인 피로감으로 정의됩니다. 암관련 피로는 만성적이며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로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데 반하여 암연관 피로는 휴식을 취하여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자들은 암과 관련된 통증이나 구토, 우울보다도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가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암환자가 가장 널리 가지고 있는 문제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여러 방법들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지친 느낌, 소진된 느낌, 무력한 느낌, 기진맥진

    - 활력이 없음

    - 집중하기 힘듦

    - 사지가 무거움

    - 어떤 일을 수행할 의욕이 없음

    - 수면을 취할 수 없거나 너무 많은 수면을 취함

    - 슬픈 느낌, 좌절한 느낌

     

    개개인에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의 양태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골수이식 등을 받는 암환자의 90%에서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암에서 완치된 생존자들의 경우에도 30%에서 75%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료 중인 암환자나 치료가 모두 끝난 생존자들에게도 피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료진들이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호소하는 여러 증상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것을 평가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암관련 피로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암과 관련된 피로의 원인은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주요 원인들이 있습니다.

     

    - 암성 통증으로 인한 피로

    우선 만성 암성 통증은 식욕을 저하하고 활동수준을 감소시키며 수면을 방해하여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암환자는 적절한 통증의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흔히 진통제를 사용하면 중독이 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암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이 없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입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하는 분은 먼저 만성 암성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빈혈로 인한 피로

    빈혈이 있으면 몸에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고, 이것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암환자들이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과 같은 치료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출혈,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그리고 암 자체가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빈혈은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를 하며 철분제 혹은 엽산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수면 문제도 암관련 피로의 원인으로 매우 중요한데 암환자들은 흔히 잠들기가 힘들거나 깊은 잠을 못자고 밤에 자주 깬다고 호소합니다. 이럴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한 피로도 교정할 수 있는 암관련 피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두경부 종양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분들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원인에 의한 피로

    그 외에 암환자가 복용하는 여러 가지 약(진통제, 수면제, 항경련제, 항우울제)들과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부적절한 영양섭취, 활동부족 등이 암과 관련된 피로의 원인입니다. 영양과 관련해서는 식욕이 저하되는 반면 에너지 요구량은 늘기 때문에 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암환자는 암치료의 영향과 신체활동량의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신체능력이 감소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도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요구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운동은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중등도의 강도로 올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처방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전이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출혈의 위험과 발열이 있을 때에는 운동이 오히려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도 암관련 피로가 지속될 때에는 스테로이드제제나 신경흥분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암관련 피로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하나요?

     

    암관련 피로를 치료할 때는 의료진의 도움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과 가족의 노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특히 암관련 피로에 대한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 많은 부분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암에 대한 치료를 할 때 심해지는 피로는 암 자체가 악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환자는 자신이 가지는 에너지를 보전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지 않은 활동은 연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힘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기구를 사용하며, 밤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낮잠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자가 가지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데 이완요법을 하거나 환자를 지지할 수 있는 단체와의 만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관련 피로로 고통을 느낄 때에는 의료진에게 상의하고 영양사나 운동처방사, 사회사업가 등과 함께 협력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환자들 대부분이 겪는 매우 흔한 문제이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암관련 피로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일상 생활에서의 피로에 도움이 되는 방법

    - 평상시의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나, 피로를 느끼면 바로 휴식을 취합니다.

    - 치료 전보다 좀 더 많이 휴식을 취하며, 일상생활 도중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일상생활에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도록 하며, 항상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 피로를 느낄 때의 상황을 기록하여 생활의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게 되어 피로를 덜 느끼게 됩니다.

    - 피로에 대하여 주치의와 간호사에게 상담을 받아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가벼운 산책 등의 육체적인 활동은 입맛을 좋게 하여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저녁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일시적으로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 종교나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과 행복했던 순간들을 자주 기억해 내면 기분이 좋아져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 피로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

    - 다양한 음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된 균형있는 식생활을 합니다.

    - 담배는 금하셔야 하며, 알코올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제한하고 특히 늦은 오후와 저녁에는 피합니다.

     

    ▶ 편안한 수면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방법

    - 낮잠은 30분 이하로 잡니다.

    - 일찍 잠자리에 들며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잠자리에 들기 직전의 수분은 제한하며, 1시간 전에 텔레비전을 끄고,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통목욕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합니다.

    - 걱정거리는 머리에서 지워버리고 다음 날 해야 될 일은 미리 계획표를 세워 두면, 훨씬 편안해지실 겁니다.

    -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바나나 등 소량의 가벼운 음식은 도움이 됩니다.

    - 배우자가 있으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간에 잠을 깨지 않게 합니다.

     

     

    감염

     

    백혈구의 수명은 7~14일로, 중요한 기능은 감염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것입니다. 혈액 안의 백혈구가 감소하면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나서 “몸이 으슬으슬 춥다” 등과 같이 오한을 느끼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되며, 또한 백혈구의성장을 자극하는 주사나 감염을 위한 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감염을 예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는 약으로 인하여 골수능력이 저하되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감염에 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 식사 전과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톱,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며,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신발이나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 입안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 면도시에는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여드름 등을 손으로 짜서 염증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가능하면 따뜻한 물로 매일 샤워하되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 항문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되기 쉬우므로 상처가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 오한을 느끼거나 열이 38℃ 이상이면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 예방주사와 치과진료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감염 확산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입니다. 손씻기 방법은 비누를 묻혀 10~15초간 손을 문지른 다음 물로 헹구어냅니다.

     

     

    빈혈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여 몸 전체에 공급합니다.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10g/dL 이하 일 때 일반적으로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 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감소로 인해 신체의 각 조직은 활동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므로 빈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장이두근두근거립니다. 또한 두통,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그 원인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빈혈의 치료는 적혈구의 생산을 자극시키는 주사를 맞거나 “적혈구”를 수혈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 빈혈 시에는 다음과 같은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합니다.

    - 어지럼증이 있을 시에는 운전, 아이 돌보기, 외출과 같은 활동은주의를요합니다.

    - 누워있거나 앉은 자세에서는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출혈

     

    항암화학요법 후 혈소판 감소로 인해 이전 보다 출혈 경향이 높아집니다. 갑자기 대변이 검게 나오거나 상처에서 피가 멎지 않는 경우, 또는 이유없이 갑자기 숨이 차고 어지러울 때에 출혈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오셔서 적절한조치를 받아야합니다.

     

     

    입안의 염증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중에는 항암제의 영향으로 인하여 신체 부위 중 점막으로 구성된 입안이나 식도, 위, 장, 항문, 질(여성의 경우)내에 변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항암제가 작용하면서 머리카락이나 점막 등 신체의 빨리 자라는 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나게됩니다.

     

    ▶ 입안 염증(구내염)이란?

    입안 또는 목안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침을 삼키기 힘들 수도 있고, 염증이 생기거나 헐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안이 마르거나 혀에 백태가 끼고 입맛이 변하게 될 수 있고, 의치를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입안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도록 합니다. 식후에는 반드시 입안을 헹구거나 부드러운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여 양치질 합니다.

    - 치실을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알코올이나 담배는 금하도록 합니다.

    - 자극성 있는 양념이나 딱딱하고 거친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물을 씹을 때는 천천히 씹습니다.

    -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강 청결제 중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입안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 시작 전에 잇몸 상태 등에 대하여 의료진과 미리 상의하시면도움이 됩니다.

     

    ▶ 입안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좋습니다.

    -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시거나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 물 1리터에 소금 또는 베이킹 파우더를 2티스푼 녹여서 식사 후, 잠자기 전에 헹구어 냅니다.

    - 입안의 통증이 심하여 식사를 못 할 경우에는 식사 전에 잠시 얼음을 물고 계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염증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입안에서 계속 피가 나거나 백태가 끼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틀니를 사용할 때 불편감을 느끼는 분은 의사와 상의합니다.

     

    ▶ 입안이 건조할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식사 중간에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무설탕 사탕이나 껌은 침이 분비되는 것을 돕습니다.

    - 입술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 입으로 숨쉬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 알코올이나 담배, 알콜 성분이 포함된 구강 청결제, 자극적인 음식 등은 입안의 건조를 더 악화시킵니다.

     

    입안 외에도 위장관이 영향을 받아 속이 쓰리거나 따갑거나 설사를 하는경우, 항문이나 질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적절한 청결을 위하여 좌욕을 하는 것이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욕부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환자에게도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 식욕부진은 왜 생길까요?  

    식욕부진은 암 자체 때문에도 생기지만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암환자들은 식욕 억제물질의 생성 그리고 약물치료나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으로 인한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점막 건조증, 설사, 변비 등이 생겨 음식 섭취가 곤란해지고 영양불량이 되기 쉽습니다. 또한 걱정과 우울과 같은 감정도 음식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합니다.

    이러한 식욕부진과 악액질은 말기암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악액질이란 심한 근육 소모와 함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말하며, 말기에 나타나는 악액질에서 볼 수 있는 심한 근육 소모와 체중 감소는 일반적인 식사양의 감소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심합니다.

    식욕부진-악액질 증후군은 점차 악화되어 심한 무기력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는 죽음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욕 감소와 악액질은 음식 섭취량을 증가한다고 해서 변하지 않으며, 임종의 자연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욕부진에는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요?  

    하루 세끼 식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에는 3번의 간식을 통하여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가 죽이나 미음만 먹는 경우에는 영양보충을 위해 고단백, 고열량 음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아프거나 쇠약해서 식욕에만 의존할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죽을 먹을 수 있다면 포도당 주사나 단백질(아미노산) 용액, 영양주사보다는 식단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환자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 또는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위주로 준비하거나, 입맛이 자주 변하므로 평소에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식사의 원칙은 무엇인가요?  

    - 환자가 평소에 좋아했던 음식이나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 아침에 식욕이 가장 좋으므로 아침식사는 꼭 먹도록 합니다.

    - 식사 전후로 입안을 청결하게 잘 헹구어 줍니다.

    - 따뜻하게 먹는 음식과 차게 먹는 음식은 함께 주지 않습니다.

    - 가능한 평소의 활동량을 늘리고 식사시간에는 서두르지 않도록 합니다.

    - 통증으로 식욕을 잃었다면 식사 전에 진통제를 먼저 복용하도록 합니다.

    - 가능하면 환자를 주방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도록 합니다.

    - 식사 전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 작은 식기를 사용하고 규칙적으로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쉽게 손이 갈 수 있는 곳에 음식을 두고 식욕을 느낄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 식사의 분위기는 어떠해야 하나요?  

    싫어하는 사람과 어지럽고 산만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정돈되고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식욕이 더 좋은 것은 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에게 식사시간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식사시간, 장소,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며, 저녁식사를 할 때 촛불을 켜거나 감미로운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식욕이 더 좋아질 수 있으며, 식사를 하는 동안 환자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언제 식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하루에 반드시 세 번 식사할 필요는 없으며 배고플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혹은 2~3시간 마다 소량의 식사나 간식을 먹는 것이 좋고, 신체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아침에 더 식욕을 느낄 수 있으며 취침시간 보다는 낮에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 어떤 음식을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환자마다 병과 치료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먼저 환자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병원에서 나오는 음식이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높은 간식이나 음료수를 준비했다가 먹으면 더 많은 단백질과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때로 쓴맛을 싫어하게 되기도 하는데, 조리할 때 약간의 알코올을 첨가하면 쓴맛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양념과 조미료는 입맛이 떨어졌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소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의 맛과 냄새가 이상하다면 강한 냄새가 나지 않는 닭고기나 달걀, 유제품, 생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은 적당한 온도에서 제공되어야 하며 뜨겁게 먹어야 하는 음식은 미적지근하지 않고 뜨겁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음식은 흥미를 돋울 수 있도록 다양한 색깔과 구성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으며, 식욕부진이 있는 환자들은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구역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은 가능하면 작은 접시에 적은 양으로 제공하도록 합니다.

    환자가 평소 식사할 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 전이나 식사 중에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 식사시의 자세는 어떤 것이 좋은가요?  

    일반적으로 환자는 의자에 앉아서 먹는 것을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침대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연하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머리의 위치를 주의하여 정하고 식사를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 식욕부진과 관련된 주의사항이 있다면요?

    식욕부진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게 합니다. 환자의 체중이 줄어들수록 가족들은 환자에게 지나친 음식섭취를 권유하거나 계속 강요하게 되는데, 억지로 먹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환자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영양보다는 식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

     

    말기 암환자의 30% 정도에서 구강 건조증이 발생합니다.

    구강 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구강 점막의 상처, 탈수,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방사선 치료에 의한 구강 건조증은 침의 분비속도가 감소하거나 침의 성분 조성이 변화해서 생기게 됩니다.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수면제, 이뇨제 등 약물에 의해 생기는 구강 건조증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고, 건조한 입은 음식을 맛보는 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입안을 적시기 위해 물을 항상 침대 곁에 두게 되거나, 밤에 물을 마시기 위해 일어나거나, 말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입맛을 잃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 청결을 잘 유지하고 구강내 감염이 생겼을 경우 이를 치료합니다.

    우선 2시간마다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습기가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비타민 C, 무설탕 껌, 레몬, 설탕, 캔디 등을 먹습니다. 얼음이나 냉동실에 얼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음식들은 입에 타액이 더 많이 분비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입이나 목이 아프다면 이런 것들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구강 건조증에 인공 타액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삼키기 쉽도록 부드럽고 순한 음식을 먹고, 입술에 연고를 발라서 입술을 촉촉하게 하며, 음식을 촉촉하고 삼키기 쉽게 하기 위해 소스, 육즙, 샐러드 드레싱과 함께 섭취하도록 합니다.

    입이 심하게 건조해지면 칫솔 대신 거즈를 감은 납작한 막대나 면봉을 사용하며, 사용한 칫솔을 잘 헹구어서 차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거칠고 단단한 칫솔, 자극성이 강한 구강 세척제, 치실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의치는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느슨하게 끼우지 않도록 하되, 구강에 상처가 심하면 의치를 해서는 안 됩니다.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칫솔 대신 구강분무기를 사용하거나 병원에서 처방 받은 가글액을 이용하여 구강 청결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메스꺼움과 구토는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이런 증상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받고 있거나 복부나 머리쪽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을 경우 주로 나타나며 암 자체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 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는 메스꺼움과 동반될 수 있고 치료, 음식 냄새, 위장의 가스, 운동으로 인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병원과 같은 환경이 구토를 유발시키기도 하는데, 구토가 심하거나 몇 일 동안 지속된다면 의사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처방 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복용하십시오. 약물은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합니다.

     

    메스꺼움이 조절되면, 구토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완 운동이나 약물치료를 통하여 메스꺼움을 경감시킬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메스꺼움은 음식과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과 구토를 조절하거나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하며, 메스꺼운 느낌이 들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도록 합니다.

    -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30분~1시간 정도는 상체를 세우고 있거나 기대어 있도록 합니다.

    - 편안한 옷을 입도록 하며 어지럽지 않게 움직임은 천천히 합니다.

    - 틀니가 있다면 치료 전에 빼 놓도록 합니다.

    - 머리나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 음악이나 게임, TV, 명상, 요가 등을 이용하여 관심을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요리시 음식 냄새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변비로 인해 메스꺼움이 생길 수도 있으니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 먼저 소량씩 천천히 그리고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심호흡을 하거나 얼음조각을 입에 물고 있으면 진정이 됩니다.

    - 물을 마시는 것은 포만감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는 너무 많은 국물이나 음료는 피하도록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움을 느끼게 할 수 있으므로, 음료나 음식은 차게 섭취하도록 하고, 좋아하는 음료수를 얼려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환자가 언제 무엇을 먹고 싶은지 선택하도록 하고, 음식을 강요하지 않도록 합니다.

    - 식사직후에 움직이는 것은 소화를 느리게 하므로 식후에는 잠시 쉬도록 하며, 식사 후 한 시간 정도 똑바로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식사를 하는 장소는 환자에게 맞지 않는 음식 냄새가 나지 않고 환기가 잘 되는 곳이어야 합니다.

    - 메스꺼움을 느낄 때는 좋아하는 음식도 먹지 않게 되며, 그 음식을 영원히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아침에 메스꺼움을 느낀다면, 일어나기 전에 토스트나 크래커를 먹도록 합니다.

    - 언제 메스꺼움을 느끼는지, 어떤 원인으로(특정한 음식, 사건, 배경) 메스꺼움이 생기는지 알아두도록 합니다.

     

    ▶ 식사는 이렇게 해보세요. 

    - 음식 냄새를 덜 느끼도록 넓은 곳에서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음식 냄새가 더 많이 나므로 차거나 미지근한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 기름지고 튀긴 음식은 소화시키기 힘들고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위가 비어 있지 않도록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중에 음료를 마시기 보다 식사 전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후 입안을 헹구도록 하고, 항상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 청결제 중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합니다.)

     

    ▶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에는 비스킷, 토스트, 요구르트, 튀기지 않은 껍질이 있는 닭,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복숭아 통조림과 같은 과일과 야채, 얼음 조각 등이 좋습니다.

     

    반면, 기름지고, 튀긴 음식, 사탕이나 케익과 같이 너무 단 음식, 맵거나 뜨거운 음식, 강한 냄새가 나는 유제품, 붉은 고기, 커피 등은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구토가 멈출 때까지는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 구토가 멈추면 맑은 미음을 소량씩 먹도록 합니다.

    - 적응이 되면 우유, 요구르트, 주스, 고단백 음료 등을 조금씩 추가하고, 죽에서 밥으로 서서히 바꾸어 갑니다.

    - 환자들은 섭취할 수 있을 만큼만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음료는 마실 수 있을 만큼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지속적으로 구토를 하는 환자들은 수분공급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맥 또는 피하 체액 주사를 맞을 수 도 있습니다. 이 때는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이럴 땐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구토 후 목에 음식물이 걸린 느낌과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

    - 구토가 하루에 6회 이상 계속되는 경우

    - 매우 힘이 없거나 현기증이 있을 경우

    - 식사를 거의 못하여 하루에 4컵 이하의 음식을 먹거나 2일 이상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변비

     

    변비는 배변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고 효과적으로 직장을 비우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변비의 증상을 보면, 대부분 배설물이 딱딱하며, 배변이 고통스럽고 힘껏 힘을 주어야만 겨우 배변을 할 수 있고, 흔히 복부 포만이 느껴지고 복부의 통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는 식욕을 줄이거나, 메스꺼움, 설사와 대소변의 실금, 기능적인 장 폐색, 정신 착란 등 다른 불편한 증상들과 합병증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변비의 원인과 적절한 대처방법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변비는 왜 생길까요?  

    변비는 대부분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나타나는데, 화장실에서 개인적인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환자들은 배변을 뒤로 미루게 되고 결국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은 활동을 하지 않아 변비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섭취하는 음식 중에 수분이나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스꺼움이 재발하는 환자들은 음식물과 유동성 음식을 잘 먹지 않아 변비로 발전할 수도 있고, 배변 시 항문주위에 통증이 있는 환자는 배변을 뒤로 미루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 폐색, 자율신경계의 기능 장애와 같은 의학적 원인, 그리고 마약성 진통제와 같은 약물 사용 등과 관련이 있기도 합니다.

     

    암환자는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력 저하로 인한 허약과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장내에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암 치료중인 경우(항암화학요법치료제의 부작용), 부작용을조절하기 위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항구토제, 제산제, 이뇨제, 항우울제 등)와 진통제 등에 의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변비는 예방할 수 있을까요?  

    변비는 대부분 예방할 수 있고, 진통제로 인한 변비인 경우에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변비 완하제를 동시에 복용하면 됩니다.

    모든 말기 환자들은 배변 상태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확인해야 하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하기 쉽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변비, 배변 후에도 직장이 가득찬 느낌, 유동성 배설물 누출 등의 증상이 있다면 먼저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직장 검사를 해야 하고, 직장 검사의 주된 목적은 직장 내에 크고 딱딱한 배설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의 배설이 적당하며 따라서, 변비 치료의 목적은 정상적인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규칙적인 식사습관

    매일 같은 시간에 적당량의 식사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배변운동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식사 전에과일주스를 마시는 것과 식사 후에 따뜻한 음료를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적절한 수분섭취

    수분섭취는 변이 장을 통과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지근한 물 뿐만 아니라 국, 찌개, 오이냉국, 동치미, 수프 등 수분을 많이 함유한 음식과 주스, 스포츠 음료,아이스크림 등이 있습니다.

    - 섬유질 섭취(각종 야채 및 채소)

       섬유질은 소화 분해되지 않고, 다량의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양을 많게 해주며 변을 부드럽게 하여 배변운동이 잘 진행되게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변을 항문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걷는 것은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 그 외에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며 위와 같은 방법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 대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도록 합니다.

     

    ▶ 무엇을 해서는 안 되는가?

    - 대변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습니다.

    - 의사와 상의 없이 변비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의사의 처방 없이 관장을 하는 것은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어떤 경우에 의사와 상의해야 할까요?

    - 3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 항문 주위와 변에 피가 보이는 경우

    - 대변 완화제를 사용했는데도 1~2일 내로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 위경련이나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 배가 빵빵하게 불러오고, 메스껍고, 토하고, 대변 뿐만 아니라 가스 배출도 안되는 경우

    - 배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심하게 나고, 배가 아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설사

     

    설사는 약물요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말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몸무게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있는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지사제를 2알씩 4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하고 그 후에도 설사가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 설사를 조절하기 위한 식이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급성 설사 시에는 장을 쉬게 하면서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보리차와 맑은 유동식을 마시도록 합니다.

    - 장이 약해져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염분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여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스포츠 음료, 육수, 바나나, 토마토, 복숭아 등)

    - 강한 양념이나 카페인 음료(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은 장을 자극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 기름진 음식이나 거친 섬유질이 많은 채소, 딱딱한 식품은 소화가 어려우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 우유와 유제품을 먹을 때에는 우유에 있는 유당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설사가 심한 경우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합니다.

     

    ▶ 설사 후 항문 주위의 피부 관리 

    항문에 상처가 생기면 감염의 가능성이 있고 통증과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아기 물수건으로 항문 주위를 청결히 닦습니다. 치질이 있는 경우 좌욕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4회, 따뜻한 물로 5분간)

     

     

    탈모

     

    약물 투여 후 2~3주 정도 지나면서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며 모발이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신체의 모든 모발 부위(머리카락, 눈썹, 수염, 겨드랑이, 음모)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하거나 약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제의 투여가 끝나고 나면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 합니다. 이때 모발의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탈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며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심한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잃거나 흉하다는 생각으로 고통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늘 해오던일상적인 삶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탈모 시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 머리를 거칠게 감지 않도록 하며 말릴 때는 살살 두들겨서 말립니다.

    -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열기구의 사용은 되도록 줄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약한 열로 하도록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하는것입니다.

    - 심한 빗질은 삼가시고 간격이 넓고 부드러운 빗으로 살살 빗도록 합니다.

    - 탈모로 인한 불안감을 의료진 및 가족들에게 표현하고 탈모를 경험하는 다른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감정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 외출 시에는 모자, 스카프 등을 사용하며, 완전 탈모 시에는 두피를 보호하기 위하여 썬크림(햇빛 차단제)을 사용합니다.

    - 약물에 따라 심한 탈모가 예상될 경우 가발을 준비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변화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피부의 변화는 표피의 기저세포가 파괴되면서 나타납니다. 이는 전신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항암제 투여 시 사용된 혈관을 따라서, 항암제 주사 부위나 방사선 조사 부위에 국소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응의 정도는 치료방법, 발병, 정도, 기간에 따라 다양하므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여드름

    여드름이 생겼을 경우 손으로 만지거나 임의로 관리하지 마시고, 의사에게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피부건조

    -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합니다.

    - 순한 비누를 이용합니다.

    -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합니다. 목욕 후에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 향수, 화장수, 면도용 로션 중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피부건조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부발진, 소양증(가려움증)

    - 피부발진, 물집, 가려움증, 벗겨짐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알리시기 바랍니다.

    - 순한 비누로 목욕을 하면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 목욕 후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 햇빛에 민감한 경우

    - 태양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자외선의 활동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특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 태양등(SunLamp; 피부병 치료 및 미용용으로 사용)에 노출되거나 일광욕을 해서는 안됩니다.

    - 자외선 차단제품(자외선 차단지수가 15이상인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외선 차단제품은 외출 15분∼ 30분 전에 바르도록 합니다.

    - 햇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면직물의 긴 소매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피부 색소 침착

    치료과정에서 얼굴, 입안, 항암제 주사를 맞은 부위의 혈관을 따라서 또는 전신적으로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치료 종료 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소실됩니다.

     

    ▶ 손발의 홍반

    손바닥과 발바닥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부으면서 붉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심해지면 물집이 형성되고, 피부가 벗겨지며 다시 피부가 재생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치료가 종료되면 3~7일 이내에 회복됩니다.

     

    - 손발에 홍반이 나타나면 피부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면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순한 비누를 사용합니다. 알코올 성분이 없는 로션을 사용합니다.

    - 통증이 심하거나 물집 형성, 표피박리 등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려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방사선치료 시 피부간호

    - 치료부위의 표시 선이 지워지지 않도록 샤워 시 주의합니다.

    - 치료부위의 피부를 자극하거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 방취제, 향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치료부위의 면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 치료 중과 치료 후 수개월 동안 수영을 피합니다.

    - 뜨거운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고 테이프나 일회용 밴드의 사용을 피합니다. 

    - 피부에 닿는 의복은 순면 제품으로 헐겁게 입습니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차광을 해야 합니다.

    - 방사선치료 후 피부가 건조하면 자극이 없는 수용성 크림이나 로션을 1일 2회 정도 피부에 가볍게 바르십시오. 그리고 치료부위의 피부를 비비거나 긁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피합니다.

    - 방사선치료 후 습진성 피부반응이 나타나면 환부를 건조하게 하고 특히 피부가 겹쳐지는 곳은 주의합니다.

      가능하면 환부를 공기에 노출하고 빨갛게 붓거나 물집이 생기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 손톱, 발톱 변화

    - 치료과정에서 손톱이나 발톱이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흰색 줄이 생길 수 있으며, 깨지거나, 건조해지고, 갈라지고,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이 과정에서 감염이 되거나 완전히 빠질 수가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 손톱, 발톱을 짧게 자르지 않으며, 줄칼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줄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톱, 발톱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주면 건강하게 유지하는데도움이 됩니다.

    - 매니큐어는 자극 요인이 되므로 사용하지 마시고, 인공 손톱도 감염을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손발톱 뿌리부분의 피부 붉어짐, 통증, 진물이 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신경계 이상

     

    항암제에 따라서는 신경계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말초신경(손끝, 발끝)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말초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손끝, 발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통증까지 수반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다리에 힘이 없고 발바닥의 감각이 둔해져 걷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심각할 정도는 아니며, 치료가 끝나면 거의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약제의 종류나 투여 된 용량에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거나 매우 서서히 회복 되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경우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신경계 손상 시 주의 사항

    - 손비비기,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하는 동작을 합니다.

    - 뜨거운 것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 손, 발을 항상 깨끗이 씻고, 손톱, 발톱을 짧게 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혼자서 깍지 말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양말은 부드러운 면으로 된 것을 사용하며, 신발 앞부분이 뾰족한 모양은피하며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 추위나 찬 것에 노출을 피하며 겨울에 외출을 하는 경우 따뜻하게 입도록 합니다.

    - 손, 발을 물에 넣기 전에 물의 온도를 확인합니다.(손등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보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물의 온도를 확인 합니다.)

    - 수염을 깍을 때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직접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손발저림과 감각이상 등의 신경증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 신경계를 손상받았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손가락, 손, 발가락, 발의 감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아프고 따끔거리는 감각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 한쪽 또는 양쪽 귀의 청력이 변화 됩니다.

     

     

    성기능 장애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중에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 치료 기간, 약물의 용량, 환자의 나이, 치료부위에 따라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성기능의 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기능은 환자의 성별이나 나이, 개인적 성향, 종교, 문화적 가치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으므로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배우자와 의료진에게 신체의 변화나 느낌에 대해 대화하고 상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료진이 제한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부부생활은 하셔도 됩니다.

     

    ▶ 남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시 부작용(피로, 오심, 구토, 점막염, 근육통 등)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성적 욕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 발기를 하고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 사정을 하거나 오르가즘을 경험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 성감대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여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시 부작용(피로, 오심, 구토, 점막염, 근육통 등)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성적 욕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 항암제의 영향으로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어 질 점막이 건조해져서 성교 시 통증 및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호르몬의 감소는 질 점막의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오르가즘을 경험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 성감대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나이, 항암제 종류, 용량, 치료 기간에 따라 생리주기가 불규칙 하거나 생리가 완전히 멈출 수 있습니다.

    - 폐경으로 인해 가슴이 뛰거나 얼굴 화끈거림, 회음부 가려움증, 질 건조증, 오한감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경우에 따라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은 사항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 항암제 치료 기간 중에는 임신을 하는 것이 여성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으며, 태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피임을 하셔야 됩니다. (특히, 콘돔 사용을 권유합니다.)

    - 항암화학요법시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개인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교 전 회음부와 손을 깨끗이 하며 특히 윤활제는 수용성 제품을 사용합니다. (만일 지용성 제품을 사용한다면 회음부에 감염이나 자극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 청결을 위해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짧고 조이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을 원한다면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합니다. 정자, 난자은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성기능장애에 대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 남성의 경우는 치료 종료 후 다시 불임 증상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의 경우는 나이에 따라 폐경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기침

     

    ▶ 기침이 생기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침은 기관과 기관지로부터 점액과 다른 물질을 배출하면서 폭발적으로 숨을 내쉬는 것을 말합니다. 말기 암 환자의 기침은 흉막 삼출(흉막에 물이 찬 경우), 이물질 흡인(음식물이 기관지를 통해 폐로 넘어간 경우), 호흡기 감염, 좌심실 부전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는 심한 기침은 통증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를 지치게 하며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근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기침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기침 치료의 목적은 마른 기침 혹은 젖은 기침을 하는 환자들과 너무 허약해서 기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높여주고 가능한 수분 섭취를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공기중에 분무되는 염수 (2∼5% 소금물)는 건조하고 염증이 생긴 목을 촉촉하게 하고, 들러붙은 분비물을 완화시켜 줍니다.

    숨쉬기 운동은 폐에 분비물이 과잉 분비되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환자들의 가래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곧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흉부를 세게 치거나 진동시키는 것은 무기폐(폐의 허탈), 저산소혈증을 야기하여 폐의 기능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기침의 원인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심부전에는 이뇨제, 감염에는 항생제, 기관지 경련에는 기관지확장제로 치료하여 기침의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호흡곤란

     

    호흡곤란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걱정을 하게 되고, 심한 호흡곤란은 환자와 가족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그러나 호흡곤란은 근심을 야기시키고, 이러한 근심은 호흡수를 증가시켜 호흡곤란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호흡곤란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하게 되면 환자와 가족들의 두려움과 근심을 덜 수 있고 불필요하게 호흡곤란을 악화시키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이 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호흡곤란이 오면 쉬고 있거나 움직일 때 숨이 가쁘거나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며,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맥박수가 빨라지고 피부가 차고 축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는 호흡이 빠르거나 숨쉴 때마다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숨을 들이쉴 때 콧구멍이 넓어지고 입을 벌리거나 입술을 오므리고 숨을 쉬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귓볼이나 입술, 손톱에 청색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종이 가까웠을 때는 심장에서 장기로 가는 순환의 감소로 인해 신체내 수액이 축적되어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커지며 호흡이 불규칙적이고 얕은 호흡을 하거나 분당 호흡 횟수가 감소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 빠르고 느린 호흡이 번갈아 나타나게 됩니다.

     

    이 때, 환자의 몸을 옆으로 돌리고, 베개를 머리 밑과 등뒤에 받치면 숨쉬는 것이 수월해 질 수 있습니다. 힘들게 숨을 쉬는 것이 가족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럽게 들리겠지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환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 호흡곤란은 왜 생길까요?  

    호흡곤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며, 통증은 부분적으로 근심을 증가시키고 호흡기의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호흡곤란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신체적인 원인에 의한 호흡곤란은 대부분 걷기나 다른 운동 때문에 악화되게 됩니다. 그러나, 휴식을 하는 동안 호흡곤란이 있고 운동에 의한 것이 아닌 경우가 환자와 가족의 근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에 없었던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호흡곤란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호흡곤란에는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상체를 지지해서 반정도 앉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등을 기대는 것이 자세를 지지해주어 좋습니다. 호흡곤란이 5분 후에도 멈춰지지 않으면 침대나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앉히고 베개로 무릎을 받쳐 편하게 해주고 팔은 탁상에 편안하게 놓고 머리를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코로 산소를 공급하거나  가습기나 젖은 물수건을 이용해서 습한 공기를 제공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들은 포위되었다고 느낄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얼굴에 찬 공기를 쐬거나 찬 것을 바르는 것, 얼굴에 촉촉한 천을 덮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기분전환을 통하여 호흡곤란 증세가 감소될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과 근심을 줄일 수 있는 숨쉬기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입을 오므려서 숨을 내쉬는 것은 숨을 내쉴 때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며, 일반적으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깊게 숨을 쉬는 것이 좋습니다.

      

     

    딸꾹질

     

    말기 암환자들에게는 위의 팽창이 딸꾹질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갑작스럽게 생긴 딸국질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조치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찬 물 마시기, 듬뿍 담은 설탕 2스푼을 빨리 섭취하기, 재채기하기 등이 있으며, 숨 참기 혹은 종이 백에 숨쉬기 등으로 혈액 내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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