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건성안
    건강 일반 2008. 2. 16. 13:12


    5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끊임없이 나오는데 왜 그런지요?

    건성안 증후군의 실체

    눈물은 평소에 자연스럽게 눈 표면을 적시는 눈물과 감정, 통증, 외부 자극 등에 의한 반사적인 눈물 분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눈을 보호하고 생리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은 전자의 경우입니다. 나이가 들면 눈물의 분비, 순환 등 기능 저하가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이 때 눈꺼풀, 결막 등의 만성 염증과 함께 병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눈 표면에서 일어나는 눈물의 양적, 질적 기능 저하를 통칭해 ‘건성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건성안이라 하면 눈물이 단지 메마른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눈물의 분비량은 많은데도 그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물층의 기능이 좋을 때는 바람, 광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잘 하지만 이상이 있을 때는 사소한, 이를테면 찬바람을 맞으면 심해지는 증상처럼 오히려 눈물 분비가 증가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눈의 증상이 일어납니다. 또한 오랜 독서, 컴퓨터 작업, 긴장, 스트레스도 모두 건성안의 유발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건성안은 약이나 단기 치료로 완치하기는 힘들며 인공 누액 치료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치료해야 합니다.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되지만 대부분 시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심각한 문제는 일으키지 않습니다. 만약 집안에 있어도 계속 눈물이 흐르고 고이는 증상이 있으면 눈물이 내려가는 길이 막혔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 김우중 안과



    채혈에 대한 두려움과 번거로움이 큽니다. 최근에는 채혈을 하지 않고 당뇨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무혈 혈당 측정법의 미래

    지적한 대로 아무리 결심을 단단히 한 사람이라도 날마다 자신의 손가락 끝을 침으로 찌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여러 나라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오래 전부터 통증 없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상품화 단계에 이른 방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몇 년 전 레이저를 이용한 무혈 혈당 측정기가 개발되어 국내에서 그 정확도를 시험한 결과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판매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 재외 한국인 과학자가 획기적인 방법에 의한 무혈 혈당 측정기를 개발하여 국내 일부 병원에서 임상 실험을 한 결과 정확도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일반에 소개되기 직전 단계로 알려지고 있는 무혈 혈당 측정기가 있는데, 채혈하지 않고 손가락의 끝 부분을 측정기의 센서 부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충분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머잖아 국내에서도 널리 사용되리라고 생각됩니다.

    - 이문규 내분비대사내과



    온전하다고 생각되는 치아인데 때때로 쇠 냄새가 납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

    먼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치아에서 쇠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크게 구강내 원인에 의한 것과 구강외, 전신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나뉩니다.

    구강내 원인에 의한 것으로는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먼저 치아에 오래된 충전물이나 보철물이 있는지를 검사해야 합니다. 오래된 충전물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충전물과 치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고 그 사이에 세균이 번식하여 좋지 않은 냄새나 맛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전물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잇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는데, 치주 질환이 있을 경우 특정한 세균의 번식으로 금속 냄새라고 느끼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전신적 원인에 의한 것은 매우 다양하며 당뇨병, 신장 질환, 간 질환에 의해서도 입 냄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우므로 치과에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유현미 치과진료부



    마종합 신체 검사에서 직경 2 cm의 담석이 담낭 내에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가끔 둔한 통증을 느낄 때가 있으나 5년 동안 계속 그대로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담낭 담석증 방치 금물

    현재 담낭 담석증에 의한 만성 담낭염 상태이며 수술의 적응증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낭 담석증 증세는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심한 복통을 일으키는 등 다양하지만 귀하처럼 경미하고 둔한 동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유무 또는 정도에 상관없이 담낭에 담석이 생기면 서서히 담낭 고유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비기능성 담낭’이 됩니다. 이러한 경우를 만성 담낭염이라고 하며 방치하면 급성 담낭염 혹은 화농성 담낭염(20%), 담도 결석(10~15%), 급성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지 않은 경우로 담낭 담석증 환자의 약 1%에서 담낭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담석의 크기와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는 내원하여 몇 가지 필요한 검사를 받고 수술 및 마취에 별다른 위험 요소가 없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술은 과거와 달리 복강경을 이용하여 담낭 절제술을 시행함으로써 개복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는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대개 30분 정도의 수술 시간과 약 2~3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요구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