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소상피암의 진단방법암/난소상피암 2008. 1. 1. 13:23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신체검진을 통해 난소상피암이 의심되면 골반내진, CA-125종양표지자 혈액검사, 경질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를 통해 자궁의 종양인지 난소 종양인지 여부, 종양 내부의 구조, 암의 전이 유무 등을 자세히 조사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를 추정할 수 있으나, 최종적인 진단은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난소 종괴를 적출한 후 조직병리검사로 하게 됩니다.
골반 내진
진찰대 위에서 환자의 질과 복부를 수진하여 난소의 종괴 유무와 크기 및 형태를 검사하게 됩니다.
경질 (transvaginal) 초음파
초음파 검사는 종양의 위치, 크기, 종양의 구성성상을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반 깊숙이 위치한 난소의 이상 유무를 보기 위해서는 보통의 경복부 (transabdominal) 초음파가 아니라, 질을 통하여 초음파 탐지기(probe)를 삽입하는 경질 초음파가 유용합니다.
조직검사
경질 초음파와 CA-125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등의 검사를 통해 난소에 생긴 종괴가 악성 종양인지 양성 종양인지를 완전히 진단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최종적인 난소상피암의 진단은 수술을 통해 난소 종괴를 적출하여 조직병리검사로 하게 됩니다.
CA-125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혈액 속에 존재하는 CA-125라는 당단백을 측정하여 상피성 난소암을 진단에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피성 난소암 중에서 많은 유형인 장액성 선암은 CA-125를 분비하기 때문에, 혈액 중의 CA-125는 상피성 난소암에 있어서 비교적 특이성이 높은 종양표지자입니다. 또한 전이가 일어난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대부분은 CA-125의 수치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혈액검사만으로 난소암을 추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암의 초기에는 양성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낮으므로 난소암의 조기발견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난소암에 걸리지 않고도 양성반응을 보이는 경우, 예를 들면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에서도 CA-125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난소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경정맥 신우조영술(Intravenous pyelogram, IVP)
팔에 있는 정맥을 통해 조영제 주사를 놓고 신장, 자궁 그리고 방광 등의 장기에 암이 전이했는지를 X-선 사진 촬영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요로의 폐쇄와 골반내 이상, 이소성 신장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술전에 필요한 검사입니다.
바륨관장(Barium enema)
소화장관의 폐쇄나 점막침윤 등을 확인하여 난소암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바륨(barium)이라는 물질이 포함된 액체 조영제를 마신 후 X-ray를 찍어서 장내부의 윤곽을 영상화하는 검사입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병변의 특성과 정확한 부위를 확인하며 혈관, 국소 림프절 및 주위 장기의 전이 유무를 판단하여 임상적 병기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암세포의 대사를 영상화함으로써 암의 유무 및 분포를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전신이 촬영되며 암조직이 정상조직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고, 다른 검사로 찾기 여려운 원격전이 및 재발 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