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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치 예방은 한 살부터
    건강 일반 2008. 1. 27. 16:20

    어려서부터 점진적으로 생기는 충치
    흔히들 「충치」라 부르는 「치아우식」은 아주 어린 나이에서부터 진행되는 점진적인 질환으로 매일 먹는 음식물의 당 성분과 입안에 살고 있는 균이 결합하여 생기는 결과다. 이때 입안의 세균은 당 성분을 이용하여 산을 생산하고, 이 산은 치아의 성분을 녹여 내어 계속적인 우식을 야기한다. 특히 잘 때는 침이 덜 분비되는데 이때 우유를 빨면 우유 찌꺼기가 치아에 달라붙어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쉽게 충치가 생긴다.


    제대로 된 칫솔질이 효과적인 충치 예방법
    충치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칫솔질이다. 칫솔질은 시기, 방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은 식사와 간식 후 매번 하는 것이 좋지만 최소한 아침 식사 후 그리고 잠자기 전, 두 번은 꼭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간식을 먹은 후 입안을 물로 헹구는 것도 우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치아와 치아 사이는 칫솔로 충분히 닦이지 않으므로 치실을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은 작은 것을(치아 두 개 정도 덮는 정도의 크기) 사용하여 구석구석을 닦아야 한다. 2살 이하의 어린이에서는 치약 사용을 안 해도 괜찮으며 필요하다면 삼켜도 되는 유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조금 커서 치약을 삼키지 않을 정도가 되면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을 완두콩 크기 정도로 사용해 닦아주면 된다. 또 이가 나기 전의 아기도 젖은 거즈 등을 이용하여 잇몸을 닦아 주고 이가 난 후에는 칫솔로 닦는 것을 습관화시켜야 한다.
    어린이는 이를 잘 닦고 싶어도 아직 칫솔질과 같은 정밀한 운동을 할 만큼 운동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어도 초등학교 1~2학년까지는 부모가 칫솔질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어금니 충치 예방 실란트, 치아 튼튼 불소도표
    음식을 씹는 어금니의 씹는 면은 울퉁불퉁하고 계곡 같이 생겨 음식물이 끼어 청결히 유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 부위를 플라스틱 재료로 막는 것이 「실란트」다. 어린이에게 실란트를 하면 치아에 균이나 음식물이 어금니의 씹는 면에 끼어 들어가는 것을 막아 충치 발생률을 매우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치아의 성분을 단단하게 만들어 치아가 산에 의해 녹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불소다. 치과에서 간단히 치아를 닦아내고 젤리 형태의 불소를 구강 내 약 1분간 위치시켜 치아 내부로 불소가 스며들게 한다. 약 3세 정도의 어린이부터 혼자서 할 수 있고 일년에 2~3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충치를 예방하려면 음식을 여러 번 씹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음식을 씹을 때는 침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침은 충치를 만드는 산의 완충 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래 씹는 것이 좋다. 칼슘을 먹으면 다른 뼈에는 도움이 되지만 이미 석회화 과정을 끝낸 유치에 칼슘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구치가 나오기 전이라면 속에서 자라는 영구치를 튼튼히 해주는 칼슘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공식품, 끈적끈적한 음식,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당연히 피해야 하고 이온 음료는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치아에는 우유, 치즈, 멸치, 생선류, 다시마, 미역, 콩 녹황색 채소와 같은 알카리성 식품이 좋다.


    손가락 빨기와 턱 내밀기는 충치에 나쁜 영향
    손가락 빨기는 생후 1년 내에 시작하고 3.5~4세까지 대부분 이 습관을 스스로 그만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손가락 빨기를 한다면 버릇의 정도, 빈도,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위 앞니가 앞으로 나오게 되고 아래 앞니는 안으로 기울어져 위아래 이 사의 공간이 넓어진다. 손가락 빠는 습관이 3세를 지나서까지 지속되면 어린이 스스로 버릇을 고치기 어렵다. 이런 때 꾸준히 설득을 하거나 빠는 손가락에 쓴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 같은 것을 감싸주어 손가락을 못 빨도록 할 수 있다. 요즘에는 시중에 손가락 빠는 습관을 제거하는 장갑을 판매하므로 이런 것은 시도해 볼 만 하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치과에서 한글이름(tongue crib)을 해주면 됩니다. tongue crib은 입안에 구불구불한 철사를 고정시켜놓아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들어갈 때 마다 못 들어가게 해주는 장치다.



    앞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턱을 내미는 아기들이 종종 있다. 앞니만 나왔을 때 턱을 내밀어 아래턱이 돌출된 것을 보고 부정교합으로 의심할 수 있겠지만 아직 씹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부정교합이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금니까지 다 나왔는데도 턱을 내미는 습관이 남아 있다면 부정교합이 생긴다. 턱 내밀기를 계속 한다면 『예쁘게 씹으세요』라고 말해 아이들에게 습관으로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연령별 치아관리는 이렇게
    태생기: 태생 4개월부터 젖니의 석회화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호르몬을 비롯한 각종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므로 임산부는 약물투여에 주의해야 한다. 약물투여가 젖니의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밖에 산모의 정신상태(스트레스 등)와 영양상태도 역시 영향을 미치므로 임산부는 단백질, 무기질 및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아기(1~6세):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만6세가 되면 맨 뒤에서 영구치가 나온다(제1대구치). 이 치아는 상당히 중요한 치아로 어린이 시기에 관리를 소홀히 해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제1대구치가 나오면 불소도포와 실란트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제1대구치는 어린이의 칫솔질로는 제대로 안 닦이므로 초등학교 1~2학년 정도까지는 꼭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 이 시기도 정기적인 치과검진으로 충치 발생 유무를 살펴야 하고 불소를 정기적으로 도포해 주어야 한다.


    영아기(생후 1세): 생후 4~5개월부터는 영양보충, 씹는 기능이나 소화 기능 등을 위해 이유를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반드시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유는 1세가 되기 전까지만 하는 것이 좋은데 이가 나기 시작할 때 밤이나 낮에 잠 잘 때 수유하는 것은 충치유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구강위생을 습관화하는 중요한 시기로 칫솔질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무엇이든 입 속에 집어넣으므로 칫솔을 장난감 대용으로 주어 칫솔과 친숙하게 해 주는 것도 좋다. 이를 닦아 줄 때에는 아기를 눕히고 부모가 위에서 보면서 닦아 주고 치약은 삼키기 때문에 어린이용 치약(삼켜도 되는 것)을 아주 조금 사용하던가 아니면 젖은 거즈 등을 이용해 닦아 주면 된다.


    학령기(6~12세): 이 시기도 마찬가지로 양치를 부모가 해 주어야 한다. 간혹 자신이 닦겠다고 하는 어린이가 있는데 그러면 일단 아이에게 닦으라고 한 후 부모가 다시 검사하면서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또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충치 발생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발견하지 못하는 충치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냥 보기에 괜찮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이 시기에는 어금니도 나와 있으므로 칫솔질 외에 치실을 최소 하루에 한 번 이상 사용해 틈새를 청소한다. 치약은 어린이용 치약이 좋으며 자신이 뱉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한다. 또 불소가 들어 있는 구강 세정제나 치과에서 도포하는 불소를 해주는 것이 좋고 맨 뒤 어금니에 실란트를 해주면 충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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