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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육종 종류
    암/자궁육종 2008. 1. 6. 20:21

    조직학적 분류


    자궁육종은 여러 분류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자궁내막의 선이나 간질에서 기원하는 자궁내막육종 (자궁내막간질성 육종, 혼합 Muller씨 종양)과 자궁 근층에서 발생하는 자궁평활근육종 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 자궁평활근 육종

    자궁평활근 육종은 자궁근층의 평활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며 평균 연령은 약 43-53세로 다른 육종에 비해 다소 일찍 발생하며 대부분 독자적으로 처음부터 육종으로 발생합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주위와의 경계가 명료한 종괴 양상을 보이며, 출혈과 괴사를 수반합니다.

    평활근 육종은 1/3이 점막하에서 발생하므로 수술 전 진단이 어려우며, 대개는 양성 자궁근종으로 수술 후 병리조직검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골반내진이나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등을 통해 폐경여성에서 자궁이 갑자기 커지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젊은연령에 발생한 자궁평활근육종은 혼합 muller씨 종양이나 자궁내막간질성육종보다 느린 진행을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예후인자는 폐경 여부인데 폐경 전에 진단된 경우 예후가 좋으나, 기본적으로 혈관내 침윤이 있거나 자궁 밖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혼합Muller씨 종양

    혼합 Muller씨 종양은 정상 자궁 및 질부를 형성하는 mullerian관의 잔존 세포로부터 유래하며 자궁 내막, 자궁경부 및 질부에 모두 생길 수 있습니다. 암종과 육종 성분 모두를 가지며 암종 성분은 대개 샘(gland)구조를 보이고 육종 성분은 정상자궁내막기질세포를 닮거나, 연골, 뼈 혹은 횡문근육세포 등 자궁 내에 존재하지 않는 조직들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종양의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쉽게 주위 조직이나 장기로 침윤되며 림프절 전이가 있었던 환자는 모두 자궁근층 2/3이상 깊이의 침윤이 있습니다. 이는 육종이 초기단계에 발견되어도 예후가 좋지 않은 이유가 될 수 있으며 폐와 간 등으로 혈행성 전이가 흔하고 자궁내 폴립성 성장양상을 보이면서 종양내 출혈과 괴사가 흔합니다. 침윤 정도가 가장 중요한 예후인자이며 과거 방사선치료를 받았거나, 나이가 많거나, 자궁크기가 큰 경우에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호발 연령은 대개 폐경기 이후 노인층이며 종종 비만, 당뇨, 고혈압 같은 질환과도 연관이 됩니다.

     

    ○ 자궁내막간질성 육종

    주로 45세-50세 여성에서 발생하나 1/3은 폐경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이 종양은 자궁강내로 부드럽고 연한 폴립 모양의 다발성 종괴가 자라 나기도하는데 대부분의 병변이 노란색을 띄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조직검사에 의해 확진될 수도 있으나 수술 전 진단은 대부분 자궁근종입니다. 또한 핵분열상, 혈관침범, 예후의 차이점 등을 근거로 저악성 기질 육종과 고악성 기질 육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저악성의 경우 근층을 침윤하되 특징적으로 림프관이나 혈관을 침윤하며 수술시 약 40%에서는 자궁 밖 부위에 병변이 발견됩니다. 병변은 침윤성 성장양상을 보이며 절단면은 돌출되어 보일 수 있는데, 현미경적 소견상 비정형 세포나 유사분열은 거의 없습니다. 전이가 일어날 수 있으나 진행이 느리며 대개 수술만으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게 재발이 일어나지만  대부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합니다. 고악성의 경우 괴사를 동반하면서 근층을 파괴적으로 침윤합니다. 자궁근층으로 침윤 정도가 심하고 더 공격적인 임상양상을 보이며 전이가 흔하고 훨씬 나쁜 예후를 나타내는 지극히 치명적인 종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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