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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지않은 간접흡연이 폐기종 불러
    건강 상식 2008. 1. 17. 22:55

    원하지않은 간접흡연이 폐기종 불러
    의도하지 않는 흡연

    추운 아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앞서 있던 중년의 신사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기침을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흡연은 지속됩니다.
    “자유국가에서 내가 내 돈 주고 담배를 피우겠다는데 무엇이 문제야!”라고 생각하는 듯한 그에게 말해줍시다. “당신의 흡연으로 인해 나의 폐도 고통 받고 있어요!”라고 말입니다.


    간접흡연, 폐기종 일으켜


    지난 11월 26일 북미방사선의학회 ‘RSNA’(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의 발표에 의하면 특수 자기공명영상(MRI)로 관찰한 결과 장기간의 간접흡연으로 인해 상당수 비흡연자에게도 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의 폐질환인 폐기종(lung emphysema) 초기증상으로 의심되는 폐의 구조의 변화가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영향을 직접 영상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폐기종 산소교환을 막아


    폐가 호흡의 기능을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폐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면 폐포(허파꽈리)에서 혈액의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우리의 몸이 숨을 쉬는 원동력입니다.
    폐기종은 이러한 폐포가 확장되면서 포함하는 공기의 양이 극도로 많아져 산소교환 능력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폐기종이 발생하게 되면 숨이 매우 가빠지며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호흡곤란이 나타나지만 이것이 악화됨에 따라 가만히 있을 때에도 숨이 차게 됩니다. 호흡곤란 외에도 숨을 내쉴 때 가슴에서 ‘쌕쌕’ 하는 거친 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과도한 대사작용으로 몸이 바짝 마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폐의 손상은 결국 우리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이 폐기종의 가장 주요 원인이 바로 흡연입니다. 단지 흡연자의 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러한 질병에 노출된다고 하니 챙겨봐야 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금연하세요.


    사실 금연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사소한 계기로 담배를 다시 입에 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담배를 단 한 개비만 피웠다고 하더라도 그 한 개비로 인해 우리의 뇌는 담배를 기억하고 평생 동안 흡연욕구를 느끼게 만든다고 하니 금연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유혹과 시련을 견뎌내야 하는지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담배 연기가 사랑하는 가족, 연인의 폐에도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손에 들린 담배를 과감히 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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