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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철 어린이 감기
    건강 일반 2008. 2. 16. 12:55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조부모에게 자녀를 맡기는 경우도 이젠 흔하게 되었다. 비록 과거에 자녀를 키웠지만 손주들을 맡다보면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다가도 기온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콧물, 기침과 열이 나면서 어린이들이 고생하게 된다. 그래서 가을만 되면 “또 한바탕해야 할 때가 되었나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린이들은 1년에 평균 3~8회 정도 감기에 걸리며, 2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원인균으로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는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나 RSV 등의 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스마와 같은 균도 유행함으로써 호흡기감염의 빈도가 늘어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감기는 2~3일간의 증상 악화로 콧물, 코막힘,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이 있은 후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며 큰 합병증 없이 저절로 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고위험군 환아들, 기관지폐기형, 천식,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1세 미만인 경우에는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기는 재채기나 기침에 의한 물방울이나 손과 같은 오염원과의 직접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므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유아원이나 유치원과 같이 집단생활을 하는 장소나 공공장소로의 외출을 줄이는 것이 좋고, 외출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일들은 온 가족이 동시에 실행해야 외부로부터 집안으로 원인균이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강모 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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