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폐암의 치료방법 (2) - 방사선 치료

100세 불로장생 2008. 1. 27. 15:19

방사선 치료법은 수술에 이은 강력한 국소요법으로 치유가 기대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유력한 무기가 됩니다.


①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방사선 요법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전신의 상태 등에 의해 수술이 불가능한 Ⅰ/Ⅱ기에는 방사선 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하며, Ⅲ기에는 화학요법과 병용하여 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조사는 정상조직으로의 영향을 적게 하기 위해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시행합니다.

▶ 흉부방사선요법

1회 1.8~2Gy의 통상 분할 조사법을 시행하며,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경우에도 60Gy / 30회 / 6주를 최저 추천선량으로 합니다. 통상 분할 조사법이란 1일에 1회, 일주일 중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5일 동안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② 소세포폐암에 대한 방사선요법

국소형 소세포폐암에는 화학요법과 병용하여 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 흉부방사선요법

45Gy / 30회 / 3주(또는 45~54Gy) / 25~30회 / 5~6주)의 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화학요법과 조기에 동시 병용하는 것으로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예방적 전뇌조사

소세포폐암은 뇌로의 전이가 쉽기 때문에 첫 회 치료에서 암이 모두 없어졌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뇌의 전이를 막기 위한 예방적 전뇌조사 (25Gy / 10회에서 36Gy / 18~24회 정도, 1회 선량은 2.5Gy 이하)를 시행합니다.

③ 대증요법(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으로서의 방사선요법

▶ 뇌로 전이된 경우의 방사선 요법

ⅰ) 전뇌조사

뇌 전체에 전이가 된 경우에는 20Gy / 5회 / 1주 또는 30Gy / 10회 / 2주의 전뇌조사를 시행합니다.

ⅱ) 감마나이프

1개 또는 많아도 4개 이내의 뇌전이시에는 분할하지 않고 한번에 대량 (15~25Gy 정도)을 조사하는 감마나이프를 시행합니다. 이 방법은 CT와 조사장치를 제어하는 컴퓨터의 진보에 의해 몸 내부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또한 방사선을 조사하는 범위를 병소 주변의 가능한 한 좁은 범위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입니다. 장치나 프로그램에 따라 SRS나 3D conformal RT 등의 다양한 칭호가 있는데, 넓은 의미에서는 모두 같은 것입니다. 최근에는 흉부에 대한 조사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뼈로 전이된 경우의 방사선 요법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통증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Gy / 5회, 30Gy / 10회, 35Gy / 14회를 전이부위에 조사합니다. 이러한 대증요법으로서의 방사선 조사의 조사 선량이나 조사 횟수는 각각의 경우에 맞게 변경됩니다.

④ 방사선요법에 의한 주요한 부작용

▶ 방사선 폐렴

폐는 방사선에 대해 민감하여 폐렴을 일으키며 점점 폐섬유증(폐가 섬유화 되고 딱딱해짐)으로 이행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조사 선량이 20~25Gy를 넘으면 조사 후 2~8주 사이에 서서히 발생됩니다. 중증인 경우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의 투여를 시행하는데, 이 때 치명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방사선 식도염

조사선량 30Gy 정도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조사 시작 후 3주째 무렵부터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속쓰림이나 연하통 등이 보이며 증상이 약한 것은 조사 종류 후 2주 정도에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자극이 적은 가벼운 식사를 하거나 점막 보호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 방사선 심낭염

심장의 상당 부분에 40Gy 이상의 조사 선량이 닿게 되면 나타나기 쉬우며, 조사 종료 후 수 개월 정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서는 흉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자연 치유됩니다.

▶ 방사선 척수염

방사선에 의해 신경세포가 괴사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 후 반년~수년에 걸쳐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하지의 힘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되어 최종적으로는 마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방사선이 가능한 한 척수에는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조사선량도 제한합니다.

▶ 피부, 점막의 장애

조사선량 40~50Gy에서 건선피부염, 60~70Gy에서는 습성피부염이 발생합니다. 습성피부염 상태에서 조사를 계속하게 되면 피부의 미란이나 궤양이 형성됩니다.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이 있습니다.

▶ 권태감, 구역감

방사선조사를 시작하여 1주일을 넘길 무렵부터 전신의 권태감, 구역감, 두통, 현기증 등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 빈도는 적으며 대부분은 자연히 소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