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복원술

정관절제술 후, 정관복원술은 몇 년이내에 하는 것이 좋은가요?

정관절제술 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하는 것이 좋다. 대개 재혼이나 심경의 변화로 더 아이를 원하는 경우 정관복원술을 결정하게 되는데, 수술은 빠를수록 수술 후 정자가 나올 확률이나, 자연임신이 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정관절제술 후 10년, 늦어도 15년 내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늦어질수록 수술 성공률은 낮아지지만 정관절제술 후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어느 정도 기간을 둔 후에 성관계를 가져야 하나요?

정관복원술 후 최소한 4-6주간은 성관계나 사정을 금해야한다. 그 뒤에 정액검사를 1-2개월마다 시행하여 수술의 성공 여부를 관찰하게 되는데 정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수술 후 6개월까지는 기다려 본다.

수술 후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수술 후 가능하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24-48 시간 동안은 가능한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앉아서 하는 일는 수술 후 72시간 뒤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6주간은 항상 음낭이 위로 올라가도록 고정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음낭의 고정은 자연 임신이 될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관계나 사정은 4-6주간 금하는 것이 안전하며, 최소한 6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기, 격렬한 운동, 심한 육체적 노동 등은 피해야 한다.

정관복원술 후 임신 성공률은 어느 정도 인가요?

수술 성공률은 여러 요인에 의해 차이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것을 무시하고 전체적인 수술 성적을 보면 수술 후 정자가 나오는 개통률은 90%에 가까우나, 자연 임신율은 50-60%로 보고 되고 있다. 수술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정관절제술로부터 정관복원술을 받기까지 소요된 시간이다. 대개 기간이 5년 이내인 경우가 6-10년 된 경우보다 임신율이 높다. 10년을 넘어선 경우 자연임신율이 많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부인의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인의 나이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관복원술의 부작용이 있다면요?

가장 흔한 부작용은 수술 부위에 피가 고이는 혈종이다. 대개 큰 문제없이 잘 치료된다.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수술 후 나중에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정자가 일부 흘러나와서 염증을 일으켜 정자육아종이란 덩어리를 만드는 것인데, 이것은 다시 정관을 막히게 할 수도 있다. 수술 후 정자가 잘 나오다가 나중에 다시 정관이 막혀 정자가 안나오는 경우가 약 10% 정도에서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