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악골기형 환자의 턱수술

100세 불로장생 2008. 1. 27. 13:04

■ 악골기형이란?

악골기형이란 위턱과 아래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로 위턱이 아래턱보다 튀어나오거나, 아래턱이 위턱보다 튀어나온 경우(주걱턱), 얼굴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악골기형 환자는 비정상적인 외모로 인해 열등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고, 청소년기에는 사회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아래, 위 치아가 잘 맞물리지 못함으로 인해 기능적 결함(저작 장애, 발음 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악골기형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교정치료 만으로 치료하는 경우와 악교정 수술과 교정치료를 함께 하는 경우이다. 악골기형을 교정치료 만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비정상적인 악골내에 있는 치아를 움직여 악골의 비정상을 보상하는 것으로서 안모의 개선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교정치료와 악교정수술을 동반하는 치료가 추천되고 있다. 그러나 악골기형이 경미한 경우에는 치아교정 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악교정 수술만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악교정 수술만 하게 되면 구강기능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적절한 치아의 맞물림이 없어 수술후 재발이 심하게 발생되게 된다.

악골기형을 치료받기 위해서는 일단 치과(교정과)에 내원 하여 정확한 진단을 위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기형의 원인요소, 기형의 원인이 되는 부위, 환자가 원하는 치료후 상태) 등을 평가하게 되고, 진단을 위한 여러가지 검사들을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검사에는 임상적 검사, 안면과 구강내 사진촬영, 골격 형태를 보기 위한 방사선 사진촬영, 환자의 악골을 정확히 보기 위한 상하악 치과모형의 채득 등이 포함된다. 그 외에도 수술후 부작용을 없애기 위하여 환자의 전신적인 건강상태를 조사한다.

환자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이루어지고 치료계획이 수립되면 치료계획에 따라 교정치료를 6~12개월간 시행한다. 이때 사랑니나 다른 치아를 발거하고 치아교정을 하기도 한다. 치열과 구강내 상태가 수술하기에 적합하게 되면,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악교정 수술후 2~4주 정도가 지나면 다시 교정치료를 약 6~12개월 동안 받고 모든 치료를 끝내게 된다. 따라서 총 치료 기간은 18~2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악교정 수술은 전신마취하에 시행되고 12~15일 정도의 입원을 필요로 한다. 모든 외과적 수술은 수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나, 수술전에 철저한 검사를 통해 부작용의 발생 요인을 줄이고 있으며 실제 수술 과정에서 따르는 부작용은 적은 편이다. 또한 모든 술식은 구강 내로 절개함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후에 생길 수 있는 흉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