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기형 (분류, 진단, 치료-1)
1. 두개골 기형의 분류
두개골 기형은 두개골이 자라는 뼈 자체에 이상이 있어서 두개골이 자라지 않거나 이상한 모양으로 자라는 두개골 유합증이 있고, 뇌에 이상이 있어서 두개골이 자라지 않는 소두증이 있으며, 그리고 누워있는 자세가 잘못되거나 한가지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하여 자신의 두개골 무게에 눌려서 두개골의 모양이 이상해지는 자세성 두개골 이상이 있습니다.
2. 진단
가장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방법은 줄자로 머리 크기를 측정하고, 두개골 3차원 CT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대개는 상기한 세가지 질환을 감별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뇌MRI, 뇌혈류측정, 뇌압측정, 발달측정, 신경발달 측정 등에 의해서 뇌상태를 더 정확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3. 치료-1
두개골 유합증은 대개가 수술이 치료이지만 드물게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이 조기에 이루어질수록 수술이 간단해지고 효과도 좋습니다.
소두증은 과거 70년대에 수술로 치료하였지만 효과가 없어서 치료가 불가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신연기라는 수술기구를 이용한 새로운 수술방법이 개발되면서 2005년 부터 세계의 몇몇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3-5명을 각각 수술하여 일부에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면서 이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만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병원에서도 2006년 학회에서 소두증으로 수술한 10명의 환아의 결과를 미국 신경외과 학회에서 발표하여 상을 수상하기도 하여 선두그룹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자세성 두개골 이상은 잘못된 자세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의 기형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대표적인 형태는 한쪽으로만 누워서 머리 뒷부분이 한편으로 찌그러지는 소위 사두증입니다. 이러한 사두증은 일부러 교정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95%정도는 교정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문제는 2-4%에서 자연 교정이 안되고 남아서 얼굴도 삐뚤어지고, 사시도 생기고, 심지어는 지능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2-4% 를 피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