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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심증, 심근경색증
    건강 일반 2008. 1. 27. 14:37

    협심증, 심근경색증이란

    인의 심장은 분당 약 5ι의 혈액을 온몸으로 박출해 내며, 혈관은 전신 장기에 이를 골고루 공급해 준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심장 근육이기 때문에 심근 역시 충분한 에너지와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렇게 심근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하며 심장의 좌측에 두 개, 우측에 하나가 있다.
    이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이나 경련 등으로 혈류가 감소되거나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질환은 식생활의 서구화가 끽연 인구의 증가 비활동적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습관 등으로 국내에서도 증가일로에 있는 성인병으로 이 질환들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예방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 협심증은 왜 생기는가?

    거의 대부분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하여 발생된다. 동맥경화증이란 동맥의 내벽에 손상이 생겨 이곳을 통하여 동맥의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 지방질의 침착, 섬유세포나 평활근의 증식·석회침착 등이 일어나 동맥의 내경이 좁아져 중요 장기에 혈액 공급이 저하되거나 동맥의 탄력성이 소실되고 약화되어 동맥의 파열이나 폐쇄 등이 일어나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이 오는 위험인자로서 바꿀 수 있거나 치료 가능한 인자로는 흡연, 고혈압, 비만증 등이 있다. 부분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인자로는 고콜레스테롤 혈증, 당뇨병 등이 있다. 성격이 급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으며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도 노력에 따라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관상동맥의 일부가 좁아지면 운동 시나 심장 박동이 빨라질 때 심근에 대한 혈류 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결국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흉통이 나타나면서 숨도 차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다가 혈관이 점점 좁아지거나 내벽이 파열되어 혈전이 생기면서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이 썩게 되는 심근경색증으로 넘어가게 된다.

    ◎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증상

    ▷협심증 발작의 위치

    전형적인 경우는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고 죄는 듯하다가 이 증상이 왼쪽 어깨나 왼쪽 팔의 안쪽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때로는 오른쪽 어깨 또는 팔·턱·목 얼굴로 가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등과 상복부에도 드물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발작의 상태
    통증이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운 것이 꽉 누르거나 쥐어짜면서 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보통이다. 때로는 왼쪽 눈이 시리고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을 갖거나 턱이나 이가 아파서 치과를 찾을 수도 있다.

    ▷발작의 기간
    발작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운동 등으로 더 많은 산소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 발생한다. 발작의 기간은 보통 짧게는 1∼2분, 길게는 15분 이내이며 이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큰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왔다고 봐야 할 것이다.

    ▷발작이 오기 쉬운 경우
    협심증은 운동이나 활동을 함으로 해서 심장이나 관상동맥의 능력을 초과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따라서 계단을 올라갈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재빨리 걸어갈 때 발병하기 쉽다. 육체적 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 시에도 흔히 온다. 스포츠 중계를 보고나 부부 관계에서 최고의 흥분에 도달해도 흔히 발생한다. 과식하거나 아침 일찍 갑자기 찬 기후에 노출되거나 큰 일을 치르고 과로나 긴장에서 풀어나 휴식을 취할 때도 올 수가 있다. 좌측 유방통, 식도염, 소화성 궤양, 심근증 때도 유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진단에 주의를 요하나 이를 감별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심근경색증시의 통증
    협심증과는 달리 혈관이 완전히 막혀서 오는 경우이기 때문에 피가 통하지 않고 산소의 공급이 끊어지게 된다. 즉 다시 말하면 심장의 근육이 죽어서 썩는 소위 괴사에 빠져서 심근경색으로 넘어가게 된다. 협심증과는 달리 심근괴사가 동반되기 때문에 통증은 더 오래 지속되어 수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기계로 가슴을 죄는 것 같기도 하고 눌려서 부서지는 느낌도 있다. 불에 달군 젓가락으로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기도 하며, 쥐어뜯기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협심증에서처럼 안정을 취하거나 「나이트로그리세린」을 혀 밑에 넣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 때때로 구역질을 하거나 토하고 현기증을 일으키며 드물게 실신이 생길 수 있다. 가끔 설사와 복부 팽만이 있고, 딸꾹질이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에 환자는 숨도 못 쉬고 맥박이 약해지면서 의식을 잃고 쇼크에 빠져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15∼20%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심근경색증은 주로 당뇨병 환자나 노약자에 많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신경염이 오므로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의 경우는 통증이 없이 식욕과 원기가 떨어지고 갑자기 숨이 차다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 협심증, 심근경색증의 치료

    1. 약물치료
    협심증 발작시는 「나이트로그리세린」을 혀밑에 넣고 기다리면 입 속의 점막을 통하여 이 약제가 흡수되고 곧 혈관이 확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에 붙여 놓으면 24시간 동안 서서히 흡수되게 만들어 효과를 나타내는 연고제도 있고 작용시간이 긴 먹는 약도 있다. 이외에 칼슘 길항제, 베타차단제 등도 같이 사용되기도 하나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아스피린 제제는 혈액 내의 혈소판이 관상동맥의 좁아진 내강에 달라 붙어서 미세한 혈전을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소아용 아스피린(100mf) 한 알을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해도 되며 예방 목적으로 평생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관상동맥 조영술 및 스텐트 삽입술

    여러 검사에서 협심증이 확실히 의심되면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여 협착의 정도와 부위를 확인한 후 풍선등으로 확장시킬 수 있고 최근에는 동맥경화 부위를 긁어내거나 특수 금속(스텐트)을 협착 부위에 삽입하여 놓는 경우도 있다. 풍선확장시술은 시술 후 하루면 퇴원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고 현재 널리 보급되어 있다.

    3. 관상동맥 우회수술

    여러 혈관의 여러 부위가 좁아져 있을 때는 처음부터 다리의 정맥을 떼어서 우회혈관을 만들어 개심 수술로서 치료할 수도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혈관 협착의 진행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동시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하고 반드시 금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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